토트넘은 코어가 유지된채로 새롭게 팀빌딩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상체는 더 강하게 유지되고 있고, 허리와 하체를 새롭게 조합하고 있는데 이 조합이 경험치를 얻어서 단단해지고 부상자가 속출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고 봅니다.
모든 강팀의 초반 스타터가 망가졌고 강팀이 승점을 모아서 박싱데이를 버티는 전략에서 토트넘의 유로파행은 다른 강팀보다 팀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죠. 중위팀 전력이 강력해진 EPL, 박싱데이, 그리고 챔스리그와 병행하는 가운데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기존 강팀들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토트넘이 얼마나 핵심전력의 이탈없이 로테이션을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 우승를 노릴 수 있는 핵심포인터인데
무리뉴가 벌써부터 토트넘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 아니라고 입을 터는 모습이 겨울보강을 통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만들어줘!라는 외침으로 들려서 이 부분을 잘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터가 될 것 같습니다.
베일에 기대를 걸어야 하나요. 옛날의 베일도 아니고, 폼이 올라온다는 게 어느 수준을 얘기하는 지도 모르겠고...
지금의 케인-손을 중심으로 한 케미가 오히려 깨질 것 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래서 무리뇨도 뭔가의 두려움으로 베일과 손을 동시에 아직까지도 출격시키지 않는 것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요, 약간의 가능성이라도 있었다면 이미 실험적으로 둘을 동시에 기용해보았겠죠.
득점은 팬을 기쁘게 하고
수비는 트로피를 가져온다라는건
모든 스포츠의 오랜 진리죠.
수비력이 극강이고 공격력이 망인 팀이 우승하는 경우는 가끔씩 벌어지지만
공격력이 극강이고 수비력이 망인 팀이 우승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토트넘은 수비력이 망인 팀이라 리그우승은 어려울겁니다.
다만 유로파레벨에서는 딱히 떨어지는 수비가 아니므로
유로파 우승은 해볼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