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들과 축구팬들이 공감하는 내용이겠지만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대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다.
선배들에게 예의바르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기위해 죽어라 뛰고 또 뛰었다.
그렇게 모든 국민들의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국대 캡틴이 된 흥민이가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가는 준결승 경기 하루 전날
저녁식사 후 으쌰으쌰 해보자 동기부여좀 해서 꼭 승리하자 말하고 싶어서 모이라 했는데
쌩까고 단체로 탁구치러 간 어린새끼들을 도대체 어떻게 실드를 쳐줘야 하나.
그래. 어린 나이에 그냥 꼰대선배 이야기하는거 듣기싫고 어차피 곧 은퇴할 퇴물들인데
이젠 우리가 뜨는해다 이런 생각으로 쌩까고 탁구치러 갔다 치자
미친척하고 하극상 치고 있었더라도 캡틴이 직접 부르러 갔으면
하던거 멈추고 죄송합니다~! 몰랐습니다 시늉이라도 하면서 참석했으면 됐을일을
니가뭔데 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흥민이가 개 빡쳤겠지
강인이 + 다른 몇몇 어린 선수들이 흥민이에게 도대체 무슨 말을 했길래
지금까지 단 한번도 급발진한적 없던 손흥민이 이강인 멱살까지 잡았을까??
지금 사람들이 이강인을 욕하는건 그동안 손흥민이 쌓아왔던 인품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에 양아치가 양아치짓 하면 저새끼 또 지랄이네 하고 넘어가지만
우리 흥민이가?????? 도대체 이강인이 뭔짓을 했길래?? 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게 마련이다.
그래. 캡틴에게 멱살잡힐 하극상까지 쳤다 치자.
근데 거기서 주먹질??????
얼마나 그 하극상이 격렬했으면 손흥민 손가락까지 다 탈구되냐?
이 모든 상황을 보고도 이강인을 실드를 쳐준다?
난 못하겠다.
열혈 손흥민 팬은 아니지만 그냥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이강인 포함 모든 국대를 묵묵히 응원했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
대한민국 대표팀 캡틴 완장의 무게가 이정도로 가볍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