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의 전술도 비판했다. "요즘 축구에 투톱 거의 안 쓴다. 투톱을 누가 해. 자기도 투톱 안 썼어. 클린스만도 원톱 서던 사람이야"라면서 지적했다.
두 번째 실점을 내주자 이천수는 "할 말이 없다. 자존심 문제야 이거는. 이건 아니야"라면서 허공을 바라봤다. 비판도 계속 이어졌다. "전술 변화 없지, 뭐 없지. 지금 뭐 한 명 교체해도 그 자리 똑같지 맞잖아. 선수도 쓰는 사람만 쓰지. 다 감독 믿어줬잖아. 처음에 와서 못한다고 했을 때도 아무 말 안 하고 믿어주고 했다고. 왜냐면 아시안컵 가서 자기가 우승하겠다고 얘기를 계속 했으니까. 멤버도 제일 좋고 했으니까. 근데 지금 세 경기 중에 두 경기를 저러고 있는데 지금"이라며 답답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