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손흥민을 향해 "넓은 품으로 보듬고 화해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누리꾼들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 왜 손을 내밀어야 하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갈등이 화해로 풀리기보다, 차이와 적대를 과장하고 갈등을 부추겨서 이익을 꾀한다"며 "그래서 감히 '우리의 캡틴' 손흥민 선수가 갈등을 푸는 한 모범을 우리 사회와 학교에 보여줬으면 하는 기대를 품어본다"며 캡틴 손흥민이 이강인을 향해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의 언급에 누리꾼은 싸늘한 반응이다. 당시 밝혀진 상황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강인과의 다툼 후에도 먼저 '잘 해보자'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더 이상의 노력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누리꾼은 "학폭 가해자를 언급하는 마당에 왜 맞았다고 알려진 손흥민에게 사과하라고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 "범죄자 인권 찾응면서 피해자 인권 나 몰라라랑 뭐가 다르냐" "피해자가 손을 먼저 내미는 게 맞냐" 등 조 교육감의 발언에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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