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선제골 넣거나 리드를 잡으면 자신감갖고 잘하는데
경기가 자신들 뜻대로 안풀리면 스스로 성질내면서 자멸하는 장면 있음
성격들이 꽤 다혈질이라 경기중에 이란 선수들끼리 서로 싸다귀 날리는 적도 있고
저번 아시안컵 3대 0으로 일본에게 진것도 일본한테 한골 내주니까
약간 멘붕와서 공격으로 우르르 올라가고
일본 역습장면에서 과격하게 파울해버리고 그런데
이게 옛날부터 그랬었기 때문에 일종의 종특임
개인적으로 이란도 아시아의 강호로 불리면서 인상적인 경기를 많이 했지만
아시안컵 우승은 70년대한게 마지막이고, 심지어 그 이후로 결승에 올라간적도 거의 없음
저는 그 이유가 뜻대로 게임이 안 풀리는 상황에서 냉정하지 못한것도 있다고 봄
개인적으로 이란이 오늘 일본을 연장까지 가면서 좀 괴롭혔으면 좋겠는데
일본이 이란의 약점인 측면 땅볼 컷백으로 잘라먹으면서
이란의 장점인 제공권과 피지컬을 피해가는 식의 경기 운영을 하기 때문에
일본이 한번 리드를 잡으면 쉽게 이길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함
미토마라든가 아사노같은 측면의 발빠른 윙어 이용해서 역습으로 측면 컷백 노리는 식으로
그래서 만약 일본이 먼저 골넣으면 이란이 어렵다고 보고 있음
그리고 희안하게 이란이 일본 상대로 자기 장점을 철저히 활용하지 않는 성향이 있음
그냥 호주처럼 대놓고 킥 앤 러쉬 형의 크로스로 공중싸움을 시키면
특히나 이번 일본은 골키퍼가 그 부분에 취약해서 재미볼 확률이 많은데
일본 상대로 할때는 이상하게 발밑으로 싸워서 이기려고 하다가 말리는 경기가 많음
오늘 저녁에 경기 보실때 이런 상황이 재현되는지 체크하면서 보시면 재밌을거임
작성일 : 24-02-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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