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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2-09 13:31
[잡담] 내가 프로축구를 보게된 거 별거 아님.
 글쓴이 : 예도나
조회 : 196  

난 축구보다 야구보던 사람이고
축구는 한일전만 보는 사람이었음.

당시에는 동생이 더 축구를 좋아했는데
동생이 축구 같이 보자고 하면
그 재미없는 축구 왜보냐 하던 사람이었어.

그러다가 한일전 보다가 국가대항전 경기에
재미를 들렸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가 이기고 지고 하는데 스릴감과
만족감을 느꼈던 거 같음.

그러다가 축구 관련 사이트 알게 되고
거기서 프로축구를 알게 됐지

프로축구 보게 된거 단순한 이유였어.

사명감.

프로축구가 살아야 국대가 강해진다는
단순한 믿음.. ..

당시 프로축구가 얼마너 거칠고 파울이 남발
됐는지 인플레이 상황이 3~5초마다 끊길 정도..

재미 있었겠냐. 근데도 사명감 하나로 참고 봤다.

내가 국대 축구 경기력 상승에 일조한다는 순진한
마음에 .

그러다가 좋아하는 선수 생기고 그 선수 소속팀
경기 녹화해서 챙겨보고 할정도로 발전했지.

초창기 서포터들과 오프 모임 가지고 친분도 쌓았고
직관도 많이 다니고 서포팅도 해보고..

그외에 다양한 일도 있었지만..

어느순간 프로축구에 애착이 생겼어.

의무로 시작한 것이 애착으로 발전한거지.


나는 이렇게 정서적 몰입을 한 사람이야.

나 말고 다른 축구팬들은 각자만의 계기가
있겠지..

한창 땐 국대 축구도 안보는 친구들 지인들 꼬셔서
경기보거나 경기장 가고 그랬지.

근데도 안빠질 사람은 안빠짐.

내겐 흥미롭고 스릴 있는 게 그 사람들에겐
의미가 그리 없었던 거야.

대화도 많이 해보고 내린 결정은
더이상 흥미 없단 사람 끌어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거.

그렇기에 그 FC코리아를 난 더이상 비난하진
않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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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도나 22-12-09 13:36
   
그래서 아직도 그 영향이 남아서

지금도 국대 경기나 아챔 같이 국가 대항전 성격에
더 몰입이 잘돼.

이젠 지지하는 프로팀은 없으니 프로리그경기는
그냥 보는거고
삿짱 22-12-09 13:40
   
그냥 국대 올대 청대 합처봐야 일년에 20경기정도밖에 안하는데 축구볼게 없어서 봄. 이럴때 보통 해축을 보던데 나는 한국선수 안나오면 도통 재미가 없더라구요.
     
예도나 22-12-09 13:42
   
몰입하는데 자기만의 취향이 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