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가 나쁜 선택지는 아니죠. 황의조도 올림피아코스로 간 건 그 나쁘지 않은 가능성 때문입니다.
이피엘 입성...
그리스의 명문이자 원툴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와 EPL의 노팅엄 구단주가 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황의조가 노팅엄에 갔지만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가게 된 거죠.. 그리고 반대로 황인범은 지금
올림피아코스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데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노팅엄에서 픽업할 수 있겠죠.
게다가 현재 노팅엄은 열심히 뛰는 박스투박스형 미들필더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박스투박스형 미들이란? 우리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상대 에어리어까지 막 오가며 그런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찬스 때 공격하는 타입을 말합니다.
소위 미들필더 중 중앙미들필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이자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죠.
토트넘의 호이비에르를 생각하면 됩니다. 황인범은 피지컬과 킥력에서 호이비에르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볼컨트롤이 준수하고 주력과 활동량이 뛰어나 충분히 호이비에르 못지 않은 활약을 할 수 있음을 플레이로
보여주고 있죠. 지금 현재 올림피아코스의 대표 선수 중 한 명이 황인범이라 할 정도니.. 시즌 끝나고 충분히
노팅엄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황인범의 올림피아코스 선택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를 씹어먹다보니 유럽클럽 대항전에 나갈 수도 있어 많은 경험을
할 수도 있고요..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같은 구단주 사실 아무의미 없다봅니다. 조용형도 그랬고 남태희도 그랬습니다. 그냥 실력있으면 1년만에 4대리그 또 1년도 안돼 세계 1,2위 리그 빅클럽에서도 오퍼 대기하고 있다는거 김민재가 보여줬지요. 실력이 우선이라 봅니다. 황인범이 어린 나이도 아닌데 솔직히 변방리그에서 여러경험 딱히 와닿진 않네요. 러시아에서 같은 소속팀이었던 크바라츠 보세요 실력 되니까 바로 나폴리가서 씹고있지 않습니까? 다 변명이라 생각합니다. 실력되면 빅리그에서 데려갑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올 여름엔 황인범이 꼭 빅리그 갔음 하는거고요
님 말대로 빅리그는 실력이 최우선이죠. 그리고 빅리그 팀과 그리스 최고의 팀을
같은 구단주가 가지고 있는데 구단주의 입장에서는 그리스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선수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빅리그에서도 약점인 위치라면 충분히 코치진들과 상의 후
끌어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황인범은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시즌 끝나고 깜짝
입성도 기대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흐비차 생각하면 황인범은 조금 아쉽지만..(러시아에선 황인범을 좀 더 매체에서 높게
평가했죠. 단지 공격 임팩트가 좀 낮을 분..)
일단 지금 황인범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끝나면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작년에 3년 계약을 맺었기에 올시즌 끝나도 2년이 남았죠. 그래서 다른 팀으로 옮기긴
쉽지 않은 상황인데 가장 긍정적인 건 노팅엄으로 콜업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