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부상당한 선수의 복귀를 위해 구단과 선수에 재활에 신경쓰도록 독려해줘도 뭐할 판국에 지금 축구협회가 하는 행태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게다가 소속구단의 연이은 출전 강행군 혹사로 인해 휴식이 필요한 선수에게 무한루프를 돌리면 어쩌자는건지 답답하네요.
이건 국가대표 경기를 떠나 상식적인 접근으로 판단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인거죠.
명색이 대한민국 축구행정을 대표하는 집단들이 어떻게 일처리를 이런식으로 처리한답니까?
분명 모를리가 없는 바보천치도 아니고 이런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게 욕이 나오는 걸 넘어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아무리 욕먹을 각오로 평가전을 강행 한다지만 소속구단의 연이은 혹사로 인한 부상당한 선수를 저 유럽 끄트머리 극서에서 비행기 타고 완전 극동으로 저 먼 10,000km 이상을 이동시키는 이건 좀 경우가 없는거고 상당히 비상식적이라 생각되네요.
유럽이나 남미 아프리카처럼 자고 일어나면 월클이 흔하게 나오는 그런 것도 아닌 풍토에서 그것도 정말 힘들게 힘들게 나온 월클인데 선수보호를 위해 소중하게 다뤄주진 못할망정 굳이 안 해도 될 평가전과 넣지 않아도 될 출전명단에서도 마치 소모품마냥 남발하면서 선수생명을 갉아먹는 행태는 정말 노이해 그 자체라 생각합니다.
닭 잡는데 소잡는 칼로 썰려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플랜비 구상은 전혀 뒷전이고 말입니다.
축구선수에 있어 무릎이나 햄스트링 이런 곳은 다른 부위 중에서도 동작의 하중과 충격을 지탱하는 상당히 중요한 부위이고 가장 큰 재산인데 끝끝내 축구협회 자기네들 고집대로 굳이 무리하면서까지 강행하는건 정말 이해 안 되는 처사입니다.
더군다나 장시간 및 장거리 동안비행기를 타면 고도변화로 인한 기압작용 때문에 근육과 뼈에 좋지않은 영향이 있다는데도 말입니다.
사실 그간 축구협회의 행태를 봐와서 무덤덤하고 잘 알지만 이번 건도 그렇고 점점 비상식적인 집단으로 자처하길 뭔가 안달이 난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의 말씀처럼 진짜 일본한테 어쩌면 꼼짝못할 정도로 로비를 받고 강행하는게 진짜 사실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