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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17 03:52
[잡담] 깐깐한 통제 속에 보낸 '평양 2박 3일'…"싸늘한 분위기였다"
 글쓴이 : 축구매냐
조회 : 1,021  

"싸늘하더라고요. 추워요. 추워."

한국 축구 대표팀과 함께 평양에 다녀온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현지 분위기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 대표팀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에 입국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육로와 전세기를 이용한 이동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베이징을 경유한 입북만을 고수했다.

선수들은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에 일괄적으로 휴대전화를 맡긴 채 북한 땅을 밟았다.

입국 전에는 트레이닝복과 양말 등 국내에서 가져가는 물품을 북한에 두고 와서는 안 된다는 당부도 받았다.

입북 후에도 깐깐한 통제는 계속됐다.

선수들은 경기나 훈련 등 공식 일정 외에는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만 머물렀다.

챙겨간 식자재도 사전 신고를 거치치 않아 모두 뺏겼고, 호텔 내 음식으로만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최영일 부회장은 "호텔 직원들은 자신들의 규정을 알려주며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설명을 마친 후에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며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고, 질문해도 대답도 잘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호텔에서 뭘 보지도 못하게 했고, 인터넷도 아예 사용할 수 없었다"며 "호텔 밖에 나갈 수도, 외부인이 들어올 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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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콜 19-10-17 06:14
   
이건  뭐  호텔자체가 감시기구네... 호텔직원은 감시원이고...ㅋ

선수들 정신적으로 피곤했겠슴..
호랑이어흥 19-10-17 06:55
   
감방이가 ㅋㅋㅋㅋㅋ
별들에게 19-10-17 12:00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댄데 왜 저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