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옌 감독대행은 이승우에 대한 질문에 “적응 한다면 분명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해하기 힘든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승우의 문제점에 대해 묻자 “기술적으로나 체력 그리고 체격도 전혀 문제 없다. 다만 적응을 완벽하게 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이해못할 엔트리구성' 신트트라위던, 이승우 제외는 '고의'
클럽 브뤼헤와 경기를 앞두고 니키 하이옌 감독대행은 어이없는 행동을 했다. 이승우를 제외하고 부상 중인 선수 2명을 경기 소집 명단에 포함시켰다.
공격수 이토 다쓰야와 스티브 데 리더가 그 주인공. 둘은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경기 전날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이토는 경기 당일에도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감기에 걸린 그는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경기장에는 없었다.
신트트라위던 구단 관계자는 "하이옌 감독대행은 경기 직전 이토의 부재를 알았다. 훈련도 하지 않은 선수였는데 팀 합류 여부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출전하지 못하는 이승우의 상황은 의도적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감기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를 소집하고 심지어 경기 당일에 오지 않았지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감독의 의지라면 이승우의 출전은 힘겨울 수밖에 없다.
https://sports.v.daum.net/v/20191209062015835
'깊은 태클 논란' 이승우, "승부욕을 보여 달라기에 했는데.."
당시 브라이스 감독도 이승우에 대해 "그 태클은 이승우의 역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태클이다.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이런 부상을 당했다면 나 역시 당황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에서 OSEN과 만나 “간단하게 말하기보다는 굉장히 긴 이야기다. 팀워크를 다지기 위한 행사가 있었다. 1박 2일로 진행된 행사에서 4개조로 나눠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그 중 카약을 타고 15km를 이동하는 행사가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그 행사 도중 우리 조의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았다. 그리고 따로 대화를 나누면서 ‘적극성이 부족하다. 승부욕을 보여달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연습 경기에 나설 기회가 왔을 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그리고 연습경기 출전 기회가 생겼다. 경기 중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는 상황이 나왔고 승부욕을 보여주고 싶었다. 무리해서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역습 상황에서 태클로 저지하려다 문제가 생겼고 감독님의 기분이 좋지 않으셨던 것 같다. 적응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보여드리고 싶었을 뿐이었다”
문제는 따로 있었다. 브라이스 감독은 이승우를 불러 “너 때문에 더이상 벨기에에서는 연습 경기를 할 수 없게 됐다”라며 화를 냈다. 그 선수의 부상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지 않은 채 이승우에 대한 비난만 쏟아낸 것.
이승우는 답답한 감정을 애써 숨겼다. 특별한 이야기를 하기 어려웠다. 전임 감독과 현재 팀을 이끄는 니키 하이옌 감독대행의 이야기는 똑같기 때문이다.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감독이 원하는 '적응'을 위해 노력하며 나온 승부욕은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다.
이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보는 이도 답답한데 본인은 오죽 하겠나
힘내라 임마.
겨울 이적 시장에 임대라도 갈수 있다면 하루빨리 거기서 벗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