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득점왕 트로피가 아스날 로고와 비슷해서 그걸 비꼬는 내용이 많네요.
참고로 제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토트넘 레딧 반응이고, 따라서 EPL팬들이 대부분이라는 걸 감안하고 보세요.
쏘니가 유럽 엘리트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 한 자리를 차지 했어.
"레반돕이 35골이나 넣었어? 졸라 말도 안되네".
"득점 전환율을 소니와 비교해봐, 레반돕이 얼마나 쉽게 골 기회를 얻었는지,
대단한 선수인 건 맞지만, 바이에른에서 뛰기 때문에 덕을 많이 본 거야"
"분데스리가는 그지같은 리그잖아, 레반돕이 괴물같은 공격수인 건 인정해, 아마 어느 리그를 가도 이름값을 할 거고, 하지만 파트리크 시크나 안드레아 실바 같은 선수들도 25골이나 넣는 리그야, 그리고 걔들은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도 아니잖아"
"매 시즌마다 바이에른이 다 해먹는 리그잖아, 분데스에서 바이에른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그정도 골을 못 넣는다면 그게 문제지"
"아마 얀센이 뛰어도 20골은 넣을 걸?"
"얀센은 지금 멕시코 리그에서 77경기 출장해서 15골 밖에 못 넣고 있는데? 멕시코 리그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분데스리가가 그정도 수준은 아니지 않아?"
"레반돕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에 한명이야. 오랫동안 꾸준하게 활약한 선수라고, 과소평가 하지마"
"물론 그는 환상적인 선수야, 내 말을 오해하지 마, 다만 저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이유가 리그 전체를 지배하는 팀에 주전으로 뛰어서 가능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뛴다면 35골 이나 넣을 수 있겠어?"
"벤제마 - 패널티 7골
살라 - 패널티 5골
쏘니 - 패널티 없음
음바페 - 패널티 4골 (쉬운 리그)
임모빌레 - 패널티 7골
레반돕 - 패널티 5골 (쉬운 리그)
딱 여기까지만 말할께"
"쏘니가 살라랑 골든부트를 같이 받아야 한다는 건 정말 거지 같아. 쏘니처럼 진짜 자기 실력으로 얻은 게 아니잖아"
"살라가 울브스 상대로 넣은 골을 그지 같았지"
"어떻게 넣었든 패널티든 아니든 골은 골일 뿐이야"
"왜? 패널티를 제외하면 쏘니가 단독으로 득점왕이 될 수 있어서? 미안하지만 득점왕은 그런식으로 뽑는 게 아니야, 누가 많은 득점을 기록했느냐를 가리는 상이잖아"
"네 말에 동의해, 이런식의 논쟁은 우리가 줄곧 비판해왔던 다른 팬덤들의 몰상식한 행동들과 다를 바 없어"
"만약 상황이 반대였다면 아마 우리가 리버풀팬들에게 패널티골도 골이라고 주장하고 있을껄?"
"아니 만약 상황이 반대였다면 리버풀 팬들도 패널티 때문에 득점왕을 도둑 맞았다고 징징 거렸을 걸?"
"다들 그만 닥쳐, 니들 케인이 득점왕이 됐을 때 아무도 패널티 때문에 득점왕이 된 거라고 비아냥 거리지 않았잖아, 그냥 인정하고 받아드려"
"케인이 패널티킥 때문에 득점왕이 됐다고 누가 그래? 만약 케인이 패널티 없이 득점왕이 됐고, 또 살라가 패널티킥을 차서 케인과 골든부트를 나눠 가졌다고 생각해봐, 아마 사람들 반응이 똑 같았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