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되면 처음엔 괜찮은 것 같다가도 점점 부어오르면서 잠도 못 잘 정도로
죽을 듯이 아픕니다. 2-3달 후 깁스 풀면 거의 다 나은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골절 부위에 이상이 계속 느껴집니다. 6달쯤 지나야 좀 괜찮아졌다
싶어지고요. 거의 다 나으려면 1년쯤 걸립니다. 그리고 그 부위가 약해져서
충격을 받으면 쉽게 부상 당하죠.
손흥민이 1분 경에 부상 당했을 때 무조껀 빠졌어야죠. 그 상태로 뛰어서
많이 악화 되었을 겁니다. 전반전에 팔을 움직이지 못하고 어색하게 뛰고 있었죠?
그런데 후반엔 괜찮아졌고요. 아마도 마취제 같은 거 맞고 뛰었을 것 같네요.
수술 후 6-8주쯤 회복 예상한다는데 말도 안 됩니다. 절대 무리하지말고
그냥 시즌 아웃이라고 생각하고 쉬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평생 고생하죠.
예전에 부상 당한 자리 또 부상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아마도 처음 부상 당했을때
회복을 완전히 안하고 2-3달 만에 팔 보호대 차고 뛰어서 고질적인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중볼 경합 안하는 것도 아마 팔이 안 좋아서 그럴 거에요.
경합하다가 바닥에 착지 하게 되면 팔을 쓸 수밖에 없는데 저번 경기처럼
부상 당하기 쉬우니까요.
손흥민 경기 못 보는 건 아쉽지만 선수 생명과 이후의 폼 회복을 생각하면
그냥 드러누워야 합니다. 그 동안 제대로 쉬지도 못했는데 이번 남은 시즌은
푹 쉬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