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109/0004991498
'히샬리송 (27)이 손흥민 (32, 토트넘 홋스퍼)의 완벽한 도움을 날려버렸다. 후반 7분 손흥민
이 수비 지역에서 공을 뺏어내면서 역습을 시작했고, 수비 뒤로 침투하는 히샬리송을 향해 정
확한 공간 패스를 건넸다. 수비 방해도 없는 완벽한 일대일 기회였다.
골키퍼를 보고 천천히 슈팅해도 되는 여유로운 상황. '하지만 히샬리송은 급하게 논스톱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빗맞은 공은 어이없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그야말로 황당한 슈팅이
었다.'
'히샬리송의 슈팅을 본 토트넘 선수들은 절망했다. 손흥민은 하늘을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었
고, 로 셀소도 그대로 무릎 꿇고 주저앉아 좌절했다. '존슨도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안타
까워 했다. 히샬리송 역시, 자신의 슈팅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오른손으로 경기장 잔디를 세게
내려치며 자책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수비 사이를 뚫고, 최고의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고, 그는 화가 나서 잔디를 후려쳤다"라며 아쉬워했다. 울버햄튼과 노리치 시티
에서 뛰었던 맷 자비스도 "골이 되는 게 맞았다. 경기장 끝에서 끝까지, 환상적인 플레이 였다.
손흥민이 정말 좋은 크로스를 올렸다. 히샬리송에겐 더 생각할 시간이 있었다"라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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