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물러나자,
당시 인터밀란을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했던 무리뉴에게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겨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일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무리뉴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감독 계약이 된 상태였고, 그렇다면 레알 감독과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왔고
무리뉴도 국가대표팀의 감독이라는 명예가 큰 나머지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고 레알의 페레즈 회장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지금 우리 대표팀 감독인 벤투가 맡게 되었고, 무리뉴는 이 과정에 대한 소회가 담긴 편지를 포르투갈 축협에 보냅니다.
“우리 감독이 파울루 벤투라면 다른 누구보다 파울루 벤투가 최고인 것이다.
나는 파울루 벤투가 자립심, 결단력, 협동심, 추진력, 그리고 상황에 맞는 전술적 지식을 갖고 있기를 포르투갈 국민으로서 바란다.
정직하게 말해서 나는 파울루가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는 언제나 그를 지지할 것이다.
그가 승리한다면, 나도 포르투갈 인으로서 승리할 것이고 그가 패배한다면 나도 포르투갈 인으로서 패배할 것이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campanella&logNo=221212780674&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