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백인데 윙백처럼 안뛴다는 게 문제죠.
토트넘은 거의 쓰리백에 가까운 수비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오리에와 손흥민의 차이라면,
오리에는 거의 사이드 라인에 붙어서 플레이를 하는 반면에
손흥민은 공격 최전방에서는 비교적 위치가 자유로운 편입니다.
물론 좌측 공격수라 좌측이 비중이 높긴 하지만요.
히트맵만 비교해봐도 오리에와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죠.
대신에 손흥민이 위로 많이 올라가거나 중앙쪽 또는 오른쪽으로 갈 경우
알리가 손흥민 역할을 해줍니다.
올림피아코스때는 그게 잘 안돼서 초반에 애를 좀 먹었고요,
본머스전에는 비교적 잘 돌아갔지요.
다만 다이어나 은돔벨레가 밑에서 제대로 받쳐주질 못하니까
손흥민이나 알리가 개같이 뛰게 된 거..
케인도 마찬가지구요.
토트넘 공격수의 공격 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중앙 수미들을 체력 좋고 활동량 많은 선수로 바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