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하고 손흥민을 좋아해서
영상도 찾아보고 영상에 달린 댓글도 읽곤 하는데
언젠가부터 우리 선수들 영상에 이런 댓글들이 자주 보입니다.
특히 손흥민, 이강인 선수의 영상에는 빠지지 않고 보입니다.
"국대 경기면 당연히 태극기 펄럭이는게 당연하지만 손선수 티셔츠로 응원하면 더 보기 좋을 듯. "
"나도 손 좋아하지만 태극기는 왜 들고 가서 흔드는거임? 국가 대항전도 아닌데? ;;; 이해를 못하겠다... 그리고 좀 쪽팔린다. 다른 나라 국기는 안 보이는 것 같은데;;;"
우리가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이유는 같은 한국인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경기장에서 흔드는 태극기는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상징입니다.
만약 토트넘이라는 클럽 때문에
손흥민 선수와 더 동질감을 느낀다면
태극기가 아닌 스퍼스 마크가 그려진 깃발을 흔드는게 맞겠죠.
하지만 애초에 우리가 토트넘의 승리를 바라고 응원하는 것은
손흥민이라는 선수가 그 클럽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고
손흥민과의 동질감, 유대감 등은 토트넘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태극기를 흔드는 것은
손흥민 선수에게 관심받기 위한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널 응원하고 있어."
라는 의미로 손흥민 선수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입니다.
토트넘의 경기지만 손흥민이 뛰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각자가 응원하고 싶은 대상을 응원하는 것이고
응원이라는 것은 다른 관중들을 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응원하는 대상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그에 맞는 응원 도구로 태극기를 택한 것일뿐인데
국대 경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왜
태극기가 '불편한 것'이고 '부끄러운 것'이 돼야 하는 것일까요?
요즘엔 뛰어난 일본 선수가 없어서 잘 안보이지만
일장기는 기본이고 예전엔 전범기 흔드는 모습도
자주 볼수 있었습니다.
카가와가 뛰는 경기에서도 일장기를 종종 볼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한 코멘트를 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랬던 일본인들이 손흥민같이 뛰어난 선수와
우리나라의 태극기가 조명받으니 얼마나 배가 아플까요?
그래서 본토왜구가 토착왜구를 조종해
'남의 나라에 가서 태극기를 왜 흔드냐?'라는
여론을 만드려 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 선수들 영상에 부쩍 늘어난 저런 댓글들이 의심케 만듭니다.
태극기가 불편하고 부끄럽다는 이분들 혹시 토착왜구 아닌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현지에 가서 태극기를 흔들어 주는 분들이 고맙습니다.
직접 가서 응원하지 못하는 저를 대신해서 응원해주시는 것 같아서요.
어떠한 여성 이미지나 영상도 절대 등록금지입니다.(단순 응원녀 사진도 모두 포함)
또한 민족비하 단어는(쪽OO,짱O등등) 원천적으로 금합니다.(제목,본문,댓글 모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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