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감독은 왜 손흥민, 황의조가 아닌 지동원, 이정협을 원톱으로 쓸까?
1. 벤투 감독한테 원톱은 상대 미들과 수비수를 깨부수는 역할입니다..(많이 뛰며 피지컬 좋은 선수 선호).
- 경고한 상대의 성을 깨부수듯이... 상대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도록 계속 압박하고
끊임없이 상대에게 부딪히면서 상대진영을 초토화 시키는 역할인거죠..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이고 피지
컬 좋고 많이 뛰는 지동원이나 이정협 선수를 쓰는 이유로 보입니다.
2. 그렇기에 굳이 벤투의 원톱은 골을 잘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상대진영을 초토화 시켜 놓으면 됨..)
- 톱이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일단 상대팀의 진영을 부셔놓으면 골은 결정력이 좋은 손흥민이나 황의조가
쉽게 넣으면 되는 전술인거죠. 포르투갈 때 호날두가 그랬던 것처럼요..
3. 현대 감독, 특히 무리뉴나 포르투갈 감독들이 잘쓰는 굉장히 어려운 전술입니다...
- 무리뉴가 손흥민이 아닌 모우라를 톱으로 쓰는 이유가 이것이겠죠..
모우라가 많이 뛰고 부딪히면서 상대팀을 부셔 놓길 바라는 겁니다..
장점: 강팀이나 볼을 소유할려는 팀에 굉장히 유효하다..
- 동아시안컵 때 일본이 전반 25분동안 우왕좌왕 아무것도 못한 이유...우리가 칠레와 같은 강팀과
선전했던 이유가 되는 전술입니다..
단점: 어려운 전술이고, 내려앉은 팀에는 좋은 전술은 아니다...
- 이 전술 펼칠려면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야 성공할 수 있는 전술이며,
우리보다 약팀, 내려 앉는 팀에는 효과 보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벤투감독을 지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벤투감독의 전술이 낡거나 뒤떨어진 전술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