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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6 21:27
[잡담] 벤투가 결코 실력이 떨어지는 감독은 아닙니다.
 글쓴이 : 성길사한
조회 : 1,190  

만약 벤투가 일본감독을 한다면 예전 자케로니나 트루시에 지코만큼은 할겁니다. 일본애들은 벤투같은 전술에 아주 익숙하거든요.

오히려 한국축구비슷한 느낌의 할릴호지치나 이비차 오심시절 많이 버벅댔었습니다. 체력 카운터 축구하기에 일본애들조건이 별로 안좋았었죠. 자기 잘하는거 버리고 못하는거 하려고하면 이렇게 되는 법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허구언날 같은것만 복사 붙여넣기만 해야하나? 이런 반발도 있을건데 변화를 주더라도 조금씩 점진적으로 해야 잡음이 안나는 법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매번 감독 한명 모셔놓고 이분이 메시아다 이사람이 한국국대스타일을 송두리째 바꿔 선진화시킬거다 이렇게 구라부터 치고 시작하니 일이년뒤 거짓인게 뽀록나면 바로 참수하고 다른 희생양을 또 데려오죠.실패를 통해 배우는게 아무것도 없죠.


진짜 변화를 원한다면 오히려 한국감독이 해야합니다. 그것도 한국전통스타일 축구를 잘 구사하면서도 패스점유율축구도 어느정도 할줄아는..신태용이 바로 그런감독이었고 허정무도 역시 두가지 스타일 다 어느정도 잘 구사하는 감독이었습니다. 일본도 오카다 감독이 남아공월드컵때 일본스타일과 많이 다른 텐백 역습축구로 성공했었고 지금 모리야스 하지메감독 역시 일본주류하고는 상당히 벗어난 전술을 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양반들이 전통 일본식 축구를 아예 못하냐하면 그건 아니에요. 새로운거 시도하다 안풀린다싶으면 일단 자기들 잘하는거하면서 위기랄 넘기고 조금 여유있어지면 다시 살짝 변화를 꿰하는식으로 매우 조심스럽게 스타일변화를 해야하는데 한국은 너무 무식하게 합니다. 모아니면 도에요. 그러니 참사가 많이 나고 감독도 무수히 갈려나가죠. 참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허정무감독이 남아공월드컵 준비하던 시절이 이런 과정이 완벽하게 진행된 모범사례였는데 진짜 2기 허정무는 명장이었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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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기 19-11-16 21:33
   
허정무 정확히 3기임...
1기는 브라질전 하나로임명
2기는 너무못해 히딩크

3기에 박지성있는 2010..



아 참고로

허정무는 모든 감돗직
자기가했던 진짜 모든 감독 모두 실패했슴

2010은 딱하나 빗지성 이영표가 있었슴
     
쌈바클럽 19-11-16 21:38
   
2기때 너무 못했다는 의견에는 공감이 어렵네요. 그때 표면적 경질 사유가 올림픽 2차 토너먼트 진출 실패였는데요. 조 리그에서 2승 1패였고, 당시 황금세대로 볼 수 있는 스페인을 상대로 1패. 아직 딱히 뭘 실패하기 이전에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의 성공에 부담을 느껴 조금더 검증된 외국 명장을 모셔오느라 경질 시킨걸로 보이거든요. 물론 허정무 본인은 억울하겠으나 결과적으로 좋은 결정이라 할 수 있겠죠.

3기가 되서야 전권을 가지고 월드컵을 나간거고요. 인천에서 실패한 감독이라 옹호하거나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건 아닌데요. 허정무는 대표팀에서는 실패한적은 없는 것 같아서요.

물론 중국에 첫패를 당하거나 뭐 그런 이상한 업적들도 있긴 하지만요.

만약 제가 정말 사실 자체를 잘 못 알고 잘못된 평가를 하는 것이라면 조금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감사할것 같아요. 이참에 저도 허정무 재평가 해보려고요. 워낙 오래전 일이라 제가 혹여 허정무를 본의아니게 고평가 하는건 아닌가 제 스스로 의심도 되기도 해서요.
     
성길사한 19-11-16 21:39
   
허정무 시드니올대시절 경기진게 한손에 꼽아요. 일본올대랑 평가전 2연패당한거 그리고 스페인에 본선가서 거..그외에는 패배당한 기억이 없습니다.  안양엘지랑 연습경기해서 진거정도? 그때 안양엘지멤버 준국대급이었고 그해 리그우승했습니다.

한국감독들에게만 항상 너무 가혹한 잣대릉 들이대죠. 뭐 조광래처럼 확실히 못했으면 모르는데 쓸만한 감독들조차도 항상 도매급으로 매장해버리니 아무도 선뜻 총대메려고 하질않죠. 내가 하겠다고 매번 나서는 신태용이 또라이로 보일정도로 지금 풍토는 최악입니다.슈틸리케 벤투는 한국축구팬들이 불러온거에요.
예도나 19-11-16 21:38
   
국내 감독은 일단 더 공부해야하고 실전 경험을 더 쌓아야 합니다.

세계 축구 흐름에 깊이 들어가서 체험하고 공부한 케이스가 현재 거의 없다 싶이 하지요.


당연히 이론과 지식은 있겠죠. 그러나 그걸 그 안에서 같이 뒹굴고 배워온게 아니라면

아직 갈길이 먼 겁니다.
     
성길사한 19-11-16 21:42
   
정작 본고장에서 온 양반이 거하게 삽질하고 있는건 어떻게 보십니까? 벤투나 예전 코엘류같은..
          
예도나 19-11-16 21:52
   
이거에 대해서 할말은 많습니다 잠깐 담배 사러 나갔다 오면서 생각해놓고 글을 쓸까 하다가
귀찮아서 안쓰기로 했습니다.

벤투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소프트 웨어를 만드는 사람이죠

님 말대로 허정무나 신태용는 버전은 낡았지만 현 하드웨어 맞게 소프트 웨어를
만드는 사람과 같다고할까요? 지금 하드웨어로는 최적을 뽑아낼수 있을지 모릅니다

벤투가 최신버전 소프트웨어를 구사하는 사람이라고는 말을 하는건 아닙니다만


그렇게 생각할수 있단 거죠.
               
성길사한 19-11-16 21:58
   
벤투전술이 과연 신태용 허정무보다 최신전술이라 할수 있을까요? 점유율패스축구도 브라질월드컵기점으로 이미 한물갔는데요? 벤투 몸값이 괜히 쌌던게 아닙니다. 점유율 트렌드가 지나버리니 초일류급 아니면 그런 스타일들 시세가 내려간거에요.거기에 김판곤이 낚여버린거고..
               
크림순대 19-11-16 22:08
   
벤투가 최신버전 소프트웨어라뇨ㅋ

그렇게 생각하는 님이 낡았음.

점유율 축구는 이미 8년전부터 내리막임.

지난 두번의 월드컵을 보고도 지지지난 점유율 축구를 아직도 가져오면 어카나요.
지금 점유율 축구는 수비축구보다 못함.

그리고 님도 말했듯 국대 감독은 현 상태에서 최적을 뽑아내는거임.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입힐려면 리그에서 감독해야죠(그러나 벤투는 중국 리그에서조차 실패함).

벤투를 응원하는 입장이시라면 지금이라도 바뀌길 바래야지 님처럼 최신거리며 쉴드치다간 앞으론 계속 내리막길 탈수밖에 없음.
               
펭귄MKII 19-11-16 22:37
   
지금 하드웨어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도 납득이 안 되네요. 그리고 벤투가 소프트웨어가 최신버전 맞긴 하나요? 왜 국내 감독한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ㅋㅋ
아나킨장군 19-11-16 21:41
   
허정무는 중국전 패배 밖에 기억에 남는게 없네요 ;;;
월드컵 첫 원정 16강...  선수빨 느낌이 강하구요
감독으로서 능력을 축구팬들이 어떻게 볼런지..
     
성길사한 19-11-16 21:43
   
적어도 남아공월드컵 준비하던 시절은 거의 완벽했습니다. 흠잡을데가 없었음.
사오정5 19-11-16 21:46
   
2000년 아시안컵 삽질로 축협의 외국인감독카드를 쓰게 만든이가 허정무임 능력에비해 기회를 가장많이 받고 날려 먹는게 허정무와 박성화임
     
쌈바클럽 19-11-16 21:51
   
2000년 아시안컵 3위가 삽질이고 날려먹은 정도인가요? 경기 내용이나 전술 타입이나 성향을 가지고 평가가 갈리는건 저도 납득하는데 성적을 가지로 실패했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싶어요.

물론 우리 입장에서 3위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쌈바클럽 19-11-16 21:53
   
아시안컵 3위, 올림픽 2승1패 아쉬운 탈락. 월드컵 원정 첫 16강. 이게 어떻게 실패한 감독의 경력일 수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이거보다 나은 성적 보인 감독 히딩크 말곤 없는데...뭐 실패라고 치더라도 반대로 말하면 허정무는 내국인 최고 스펙 아닌가요?;;
     
draky 19-11-16 21:58
   
내국인중 최강의 스펙이죠ㅇㅇ 제가 보기엔 허정무 김호 그리고 신태용정도가 내국인중 최강의 스펙인듯
          
성길사한 19-11-16 22:01
   
김호곤도 빼먹으면 섭하죠. 시드니올림픽 8강 울산아챔무패우승 리그도 두번이나 거의 우승할뻔했고..당시 울산 스쿼드 지금에 비하면 엄청 딸렸는데..
               
draky 19-11-16 22:08
   
김호곤 역시 국내파중에는 명장중에 명장축에 속하긴 하죠ㅇㅇ
               
쌈바클럽 19-11-16 22:21
   
리그 말고 그냥 대표팀 기준이긴 했는데 리그까지 포함하면 최강희 빠지면 섭하죠.
카날레스 19-11-16 22:13
   
안되는 걸 되게끔 노력해야지 다시 예전 단세포 카운터 축구로 돌아가면 절대 일본은 커녕 카타르도 못 따라잡음.
점유율 축구가 한 물 갔다는 건 ㄹㅇ 축알못들이 하는 개소리임, 요즘 잘 나가는 클럽이나 국대들 전부 포제션
전술을 기반으로 함, 다만 그 포제션 전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거나 변형하는 상황이라 축알못들은 마치 그게
점유율 축구가 한 물 같다는 걸로 착각할 뿐, 작년 월드컵 멕시코도 마냥 카운터 치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공세에
있으면 충분히 볼 돌리면서 템포 조절하는 포제션 전술을 기반으로 독일 상대로만 점유 버리고 카운터 쳤을 뿐
스웨덴 상대로는 65% 육박하는 점유 가져간 팀임. 벤투가 나가더라도 우리는 무조건 포제션 전술에 대해 능통한
감독을 데려와야 함, 그렇지 않음 작년 월드컵 스웨덴전 처럼 빌덥 하나 제대로 못 하는 언더독 후진국이 되는거.
     
크림순대 19-11-16 22:18
   
멕시코가 스웨덴 상대로 점유율 축구했다는데 그래서 수비축구하는 스웨덴이 공격축구로 바꾸고 멕시코 3대떡으로 바름.
그리고 점유율 버린 멕시코는 카운터 쳐서 독일 바름. 한국도 마찬가지로 독일 바름.

오히려 이 결과를 보면 점유율 하면 진다는 결과인데
이긴 경기를 안빨고 진경기를 빨고있으니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점유율딸인가ㅋㅋ
     
성길사한 19-11-16 22:22
   
내말은 포제션축구도 할줄 아는 감독이라야지 포제션축구밖에 할줄모르는 감독을 데려온다면 벤투 시즌2라는거...슈틸리케 시즌3 홍명보 시즌4 조광래 시즌5 코엘류 시즌6...삽질역사는 반복된다. 이양반들이 포제션사커에 얼마나 능숙한지는 몰라도 한국국대에서는 그거 한가지만 하다가는 패망하는 길밖에 없음.
          
나스디 19-11-16 22:44
   
벤투나 슈틸리케나 한국와서 점유율 축구한적도 없습니다.
선수 구성도 점유율 싸움과는 전혀 거리가 먼 구성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