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라인업보고
음돔 에릭센 시소코 로즈 베르통언 대신
윙크스 모우라 다이어 벤데이비스 산체스인거 보고..
안그래도 투박한 빌드업이 더 투박한 선수들로 될까? 싶었는데..
경기 보니 빌드업은 그냥 포기해버리고
공 뺏기면 다시 뺏는다는 마인드로 경기 진행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축구가 아주 아름답진 않지만 현재 토트넘 수비 3선 수준에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위쪽 라인업 선택한다고 빌드업이 잘되는 건 아닌지라..
미들에서 개싸움으로 몰고가고 케인 알리 모우라(모우라가 경합엔 엄청 괜찮은거 같아요 예전부터 느끼던거지만)가 루즈볼 쌈 해주고..
손이 뒷공간 파고들고..
미들에서 미숙하게 뺏기더라도 다이어 윙크스 산체스가 부지런히 컷해주니..
투박함에도 불구하고 다른경기들보다 볼만했어요.
물론 감독교체 버프도 있고 후반에 많이 퍼진 모양새였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한판이었습니다.
한국 국대도 되도않는 빌드업 버리고..
수미에 주세종같은 선수 2명 넣고 공격쪽에서도
싸워줄수있는 황희찬같은 선수 중용해서 압박 역습축구 해봤으면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