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레드카드에 대해 이틀째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네요.
제가 생각하는 아쉬운 부분 적어봅니다.
이곳 축게는 김정은이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면 총살시키는 북한아닙니다.
손흥민의 태클에 관해 상대선수에 대한 보복 여부를 적은 글과 댓글엔 그야말로 마녀사냥이 이루어지고 있어 참으로 아쉽네요.
우선 손흥민을 대단히 좋아하는 팬임을 밝히며,
손흥민의 플레이로 인해 고메즈의 부상으로 이어진건 팩트죠.
그 태클이 아니었다면 오리에와 충돌할리가 없었습니다.
물론 단언코 악의적으로 의도한 플레이는 절대 아니었을 겁니다.
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분명히 현지 중계진의 고메즈의 부상정도를 파악하기 전 멘트는
"손흥민의 보복성 태클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현지 중계영상 못보신 분들은 보고 오세요.
다만 그러한 플레이는 얼마든 경기중에 나올 수 있는 부분이고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진건 이른바 사고였다고 했죠.
손흥민이 일부러 사고를 일으키기 위한 의도적 태클을 한것이 아니었으니까요.
하나의 플레이에 여러 의견이 나올수 있는 부분인데
보복성 태클이었을거라는 생각을 표현하면 우루루 몰려와서 벌레로 취급해버리니 무서워서 어디 글이라도 적겠습니까?
PL의 현지 중계진은 적어도 여기서 댓글 적는 우리보다 훨씬 축구전문가이고 경기에 대한 안목도 넓을텐데
여기 댓글러들의 표현으론 그들역시 벌레였군요.
커뮤니티는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주고받는 형태의 장입니다.
소수의 의견도 그것 또한 하나의 의견임을 인정하는 모습이 보이지않아 아쉽네요.
여기가 공산주의 국가는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