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점유율 축구와는 전혀 거리가 먼 축구를 했는데요.
모두 공수간격이 태평양인 전술이었는데

제대로 구현할 능력이 없어서 뒷키타카라는 이상한 형태로 진행되기는 했지만 최강희 신태용을 제외한 모든 감독들이 모토로 삼은건 후방빌드업을 중시하는 느릿느릿한 점유율축구였습니다.최강희와 신태용 둘이 합쳐서 한 이년했나요? 이기간빼고는 다 같았습니다. 그리고 벤투는 앞으로 삼년 남았습니다.

점유율 싸움은 느릿느릿해서는 이길 수 없는데요.
무슨 브라질 처럼 설렁설렁 하면서도 이길 수 있는 개인기를 가질 수도 없고.

흔히 이야기 하는 점유율 싸움은
빠릿빠릿하고 공간을 먼저 점유해서 상대방이 축구를 '잘 못하게 하는 것'이 요점인데요.

느릿느릿해서 어떻게 점유율 축구를 합니까?

그건 당신같은 팬들때문에 그렇지요..
어느정도 시간을 주고 기다려줘야 하는데..
만들기도 전에 감독을 경질하니..
그 감독이 만들려고 하는 축구가 완성이 됩니까?
전부다 중간에 미완성으로 나가리가 됐으니..
지난 10년간 감독이 한가지 목적을 가지고
진득하니 시간을 얼마나 줬나여?
클럽감독도 1년2년만에 팀을 만들기 힘든데..
국대감독을 2년도 안되게 짤르니..
그게 불가능한것이죠..

10년동안 멀 배웠나요?
홍명보.조광래.신태용.최강희 모두 피해자 만들었고.
슈틀은 애당초 사기당한거고..

이란의 전성기 이끈 케이로스 몇년 했는지 조사좀 해보길..

그리고 외국인은 국내감독보다 더 한국축구 파악하는것도 시간이 오래걸리는걸.
이해하고 좀더 기다려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협회자체의 목표가 단기적이라서 그런듯. 장기적 안목으로 감독을 선임한다면야 성과가 안나서 짤려나다거다라도 수대에 걸쳐서 완성되어 갈테니 감독 짤려나가는걸 두고 팬들 탓만 하기도 그래요. 팬들보고 재미없고 성적 안나는 축구를 반드시 참아야 한다고 참기만 하면 좋은날 올거라고...

글쎄요. 슈틸리케가 그런 증명이 됐나 싶은데...솔직히 슈틸리케면 기다려줄만큼 기다려줬어요.
벤투도 이만하면 뭔가 눈에 가시적으로 들어나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봐요. 당근은 하나도 안주고 채찍만 주면서 참으라니...

감독은 어차피 근시안적으로 물색해서 데려오니 잘 안되는거고 기본적으로는 협회가 쓰레기죠.

케이로스가 이란의 전성기는 아닌거 같은데요.

결과론으로 보면 케이로스는 뭘 해낸게 없어요.

조광래 - 만화축구
신태용 - 트릭축구
최강희 - 뻥축구
홍명보 - 의리축구

점유율 축구 키워드는 슈틸리케때죠. 늪축구 임펙트가 크긴했지만 점유율 강조한건 슈틸리케죠. 근데 실제로는 점유율 확보 못함ㅋ

아니에요 점유율 확보는 했어요. 단지 그 점유율이 효율없는 우리진영에서의 점유율이라 볼것도 없는거지만요 ㅋ

확실히 비슷한 전술로는 베어백때 부터 4231 했죠.

그 중에 최강희는 같은 전형으로 뻥축구라 욕먹고 ㅋㅋ 물론 433 쓰기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결국 꾸준히 4231한게 10년도 넘었습니다.

442나 433이나 352나  빌드업은 필수인 시대입니다만, 공수전환이 이토록 느리다면 분명한 문제죠.
좀더 심플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