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와 국대는 엄연히 다르다고 봅니다.
리그에서는 감독의 철학에 따라서 선수구성도 어느정도 맞출 수 있고 연습하는 양조차도 비교가 안될정도입니다. 그래서 감독이 원하는 바를 충분히 연습과 실전으로 만들수있는법이죠.
하지만 국가대표는 한정된 선수진과 제한된 소집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야합니다.
감독이 추구하는바를 어느정도 선에서는 넣을수 있지만 한정될수 밖에없죠.
벤투가 말하는 후방빌드업이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압박이 적은 약체팀은 그러한 빌드업을 할수있을진 모르겠지만 압박이 강한팀 상대로 이러한 빌드업축구를 하려면
탈압박을 비롯한 기본기가 갖쳐줘야 하고 팀워크도 충분히 갖춰나가야 합니다. 이러면 기본기가 국대에서 제한된소집에서 연습한다고 얼마나 올라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해외파 선수진들을 보면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권창훈 같은 선수들은 다들 빠른역습에 강점을 가진 선수들입니다. 이러한 선수들을 가지고 이들은 장점을 죽여가면서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을 주입하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황금전성기를 구가했던 2010스페인대표팀 때 델보스케 감독은 그시대 최강이였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주축이 된 스페인국가대표팀을 맡으면서 선수들의 스타일 장점을 국가대표팀에도 녹아냈습니다.
주축이 된 선수들의 장점을 활용해 냈기에 대표팀이 승승장구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정반대의 히딩크시절은 1년간 리그처럼 합숙훈련을 통했기에 히딩크축구철학을 한국축구에 넣을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죠.
과연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보다 강팀을 상대로 하는 우리나라가 강팀에 고전하는 이 맞지않는 전술을 써야하는게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