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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8 15:43
[잡담] 벤투를 자르기보다는 축협을 갈아야됩니다.
 글쓴이 : 성길사한
조회 : 471  

벤투는 점유율축구를 완성하겠다는 한국축구인들의 염원에 의해서 데려온 감독입니다.
혹은 외국감독은 무능하다는 인상을 심어줘서 지네밥그릇을 지킬려고 점유율축구가 한국과는 상극이라는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그런감독을 데려온건지 모르겠습니다.

한국감독들을 사상최대위기로 몰아넣은 히딩크의 후임이 코엘류였고 조강보로 한국감독들 위상이 땅에 떨어졌을때 데려온감독이 슈틸과 벤투였죠. 모두 점유율축구하는 포르투갈 스페인출신이었죠.(슈틸은 무늬만 독일인)

일개축팬도 아는것을 밥먹고 축구만 보는 축구인들이 모를리가 없습니다.이건 축구기득권들의 거대한 음모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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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kiki 19-11-18 15:44
   
거대한 음모는 아니죠.

치졸한 이권 때문이죠. 뭐 거창한거 아닙니다.

단지 지들 사욕, 입지와 이권 때문에 하는거지 크게 생각하고 뭔가 거대한것은 아닙니다.  ㅎㅎ
놋쨘 19-11-18 15:45
   
완전 공감함 ㅋㅋ 제가 예전부터 축협의 책임있는 사람들이 우리 축구에 대한 철학이 없다고 계속 말한게 이거임 ㅋㅋ 한국축구가 그동안 추구해온 축구 무시하고 계속 반대성향의 감독만 선임하고 있음,,,,언제부터 우리가 점유축구했는지? 그리고 점유축구가 우리가 나가야할 길이 맞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임
아나킨장군 19-11-18 16:06
   
축협을 무슨수로 갈아요?  진짜 현대가에서 축구에 관심끄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차붐이나 박지성 이영표같은 사람이 축구협회장이 되지 않는한 뭐 별 기대도 안될테지만...
졸탄 19-11-18 16:07
   
대안은 있으시겠죠? 집구석 맘에 안 든다고 때려 부수고 춥다고 GR하시진 않을 거라 믿습니다.(웃음)
funk 19-11-18 16:33
   
솔직히 말해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현대가를 뿌리뽑아서 해결되면 그렇게 하자고 촛불시위라도 하고 싶고 김판곤이 그만두거나 다른 누가 그만두고 다른 누가 들어가서 해결된다면 무조건 시위라도 할텐데 말그대로 현재상황이 이런건 그냥 그사람탓이다란 얘기밖에 없어서....
M240I 19-11-18 16:37
   
수백년만전부터 나오던 이야긴데 축협 엎으려면 뭘 어떻게 어디부터 시작 해야할지 감도 안옴.
꾸물꾸물 19-11-18 17:02
   
지금 정몽규 2기(?) 체제에서 고리를 끊은 형국입니다. 한국에 프로축구가 출범하고 그나마 꼴을 좀 갖추었던 순간에 선출 회장이 있었고, 다음이 김우중 회장이었죠. 김우중 회장이 들어섰다해도 실상 물주개념이었지 실권은 그 전부터 영향력 행사하던 축구계 인물들이나 뭐 그러한 사람들이 잡았죠. 사실 80년대나 그 이전은 관심밖이죠. 돈만이 아니라 뭐 없던 시절이니까요. 김우중씨가 회장 되고 사재를 일부 넣었지만 이 돈 다 허공에 날린격인건 이른바 축구인들 유력자들이었고. 정몽준이 회장 되고나서 월드컵 유치에 더해 세계적으로 스포츠가 상업화되면서 돈 벌고 돈 쓰기 시작할때가 오면서 돈 벌기 시작했죠. 그 돈 알음알음 인프라부터해서 투자해왔죠. NFC에다가 학교들에 인조잔디 깔아주기, 유소년 사업하기 등등. 솔직히 그 전부터 말만있었지 안하던것들 했죠.

그 전에는 이렇다할 소리 없다가 정몽준때부터 말 나오기 시작한건, 문제있는 운영도 있었지만 "큰 돈"이 굴러다니기 시작하니 그렇게 되었죠. 국내 운동종목 협회중 유일하게 혼자 살림살이 가능한 기관이죠. 법적으로 정해진게 있어서 국고 지원이 있죠. 안 받고 체육회에서 독립할 수 있으면 진작 독립했을겁니다. 비슷한 내용 들어간 정관 개정 때문에 쌈났던거 생각하면 될겁니다.
     
꾸물꾸물 19-11-18 17:09
   
고리를 끊은게 뭔 말인가하면... 김우중 회장때는 회장이 김우중 기업인이기는 했지만
힘은 '축구인'들이 갖고 있었습니다. 회장=물주의 전통적(...) 개념이죠. 그런데, 정몽준
회장이 부임하면서 이 힘이 회장파에 나눠집니다. 그러면서 파워게임이 시작되죠.
쉽게 말하면 회장파와 기술위원장파. 물론, 김우중 회장 당시 활약했던 인물들도
있습니다만 밀려나갔죠. 워낙 저지른 일들이 있으니;; 이른바 축구"야당"으로 불리게된
사람들.

히딩크 감독을 회장파가 불러왔고, 성공했죠. 후임 코엘류도 이에 힘입어 회장파에서
불러왔다가 망한 케이스. (그런데 이때는 선수들 매너리즘도 문제가 되었었죠. 당장
감독 막 경질되고 달라진게 없는 상황에서 경기력에 차이가 생길정도였죠.)

이덕분에 기술위파가 다시 힘 얻어 본 프레레 데려왔고, 여자저차 막판에 경질했죠.
본선 조기진출했지만 경기력 문제있고 16강 안보인다고. 그리고 회장파가 아드보카트.

어쨌든 이런식으로 파워게임을 해왔는데, 정몽규 2기에서(1기때는 모르겠고) 약속대로
권한에 선을 그었죠. 선수단 운영은 선출들 위주로 구성된 라인에서, 그외 협회 운영이나
프로젝트 운영은 행정단 차원에서 뭐 그런 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