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광래 감독님을 존경합니다
뛰어난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국대 감독으로 실패했죠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당시는 바르셀로나 티키타카 부터 세계 축구의 흐름이
'빌드업'축구였습니다.
빌드업 축구야 말로 무적이었고 정답처럼 보였죠
그러나 한국축구에는 맞지 않은 옷이었고,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개인적으로 조광래 감독님에게 몇년은 시간을 줘야한다고 보지만 어쨌든..)
홍명보가 감독이 되서 또 (약간 수비적인) 빌드업 축구를 합니다
이것도 저는 이해합니다
당시 유행이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애무축구가 되서 또 실패하고
그것을 보면서 한국의 수많은 축구인과 팬들은 빌드업축구가 답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게 됩니다
또한 동시에 세계 축구의 흐름에서 빌드업 축구의 파훼법이 쏟아져나오며
유행이 지나가버렸지요
이어서 슈틸리케가 오는데,
솔까말 외국 사람이 한국에 대해서 뭘 그렇게 많이 알곘습니까?
슈틸리케가 한국에 와서 선수들을 보니 , 기본기가 나쁘지 않고
빌드업 축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거죠
이전에 조광래, 홍명보가 빌드업 축구로 실패한 것을 잘 모르는 거죠 , 주변에서 알려줘도 한국팬들만큼 이해할 수 있을까요?
결국 파훼법이 다 나와버려, 퀘이로스 등등에게 두들겨맞고 실패하고 맙니다
이제는 모든 한국 축구팬들이 알게 된거죠
'우리에게 빌드업축구는 맞지 않고 힘들다'
그런데 외국인 감독이 또 오면
한국 선수들 기량을 보고 또 같은 축구를 하려는 거죠
볼돌리는 거는 좀 되는데, 탈압박, 창의성, 오프볼 움직임이 너무 부족하고 특정 포지션(윙백)이 약하니까 약점과 한계가 뚜렷한 겁니다
외국인 감독오면 같은 실수가 반복될 겁니다
작성일 : 19-11-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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