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기량에 심각한 의문을 가지게 됨
단순히 일본식 표현대로 골짜기 세대 이런 수준이 아님
손흥민이나 이강인처럼 국적은 한국이지만 축구적으로는 독일, 스페인 족보를 가진 선수들은 과감함이 있어요
한데 한국의 초중고 유스를 거치고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보면 과감함과 공격적인 시도가 거의 없음
1:1은 거의 시도조차 안함
수비수를 헤집지 못하고 그저 열린 곳으로만 가는 패스
그것도 수비를 충분히 땡겨서 빈 공간을 만드는것도 아니고 수비는 끌려나오지도 않는데 패스부터 박고 봄
전 이런 축구를 공무원 축구라고 표현함
이따구로 빌드업을 하니 맨날 데이터 보면 측면과 후방에만 볼이 오가는 U자형 마크만 선명하게 찍히는거
1:1도 안되고 수비를 땡겨서 빈공간 창출 못하면 할 수 있는 플레이는 뭘까요?
측면에서 부정확한 크로스, 후방에서 질러대는 중장거리 롱킥에 이은 세컨볼 다툼 말고 할수 있는게 별로 없음
요즘 한국축구를 보면 소설책 제목 중에 '모험을 하지않는 마법사' 라는 책 제목이 떠오릅니다
감독의 전술 이전에 선수들의 몸과 정신 깊숙한 곳에 실수를 두려워하는 '안전빵' 정신이 아주 깊숙히 베여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