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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20 14:18
[잡담] 때늦은 이라크vs 한국 리뷰....
 글쓴이 : 도나201
조회 : 3,455  

한 3번 본것 같다. 

많은 것이 바꿔 있더구만요.... 
작년에 비해서 말이죠. 

벤투의 특이 공격전술은 패널티킥 모서리 부근에서 사선으로 침투해가는 방식이 가장 큰특징인데. 
치달로... 측면 외곽에서 센터링을 하는 우리전술과는 조금은 다른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차이를 적절히 .. 협상보았다라는 가장 큰특징으로 볼수 잇네요. 

현재.. 아시아지역의 밀집수비 와 침대축구,  그리고 심판편파까지 제대로 당한 벤투는 느낀게 많을 겁니다. 

우선 경기시작과 함께 가장 중요한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 분위기 잡기...... 중거리슈팅..... 뭐 땅볼로 굴러가는 몇차례슈팅. 
541 로.... 엄청난 수비를 내려앉으면서 페널티라인에서 대거 포진한 상황에서 굳이 무리하게. 공격침투를 하기보다는  중거리슈팅으로 중간 공간만 보이면 때려버리더군요. 

한마디로 분위기잡기..   확실한 상대적인 우위를 내보이는 전략을 취햇더군요. 

뭐 그로인한 상대수비진이.. 중앙에서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드보카드 .... 아무리 욕을 해도. 꽤괜잖은 감독임은 맞습니다. 
다만 너무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서 수비전술에 틈이 보인다라는 점이죠. 

사실 전반경기운영은 그다지 득점과는 연연해 하지 않는 상황에서 첫골이 터집니다. 
손흥민의 돌파, 황인범의 킬패스...  황희찬 조규성, 손흥민의 몇차레 포지셔닝... 
주로 ... 수미두명의 .....  황인범, 정우영이 번갈아가면서.. 초반빌드업을 서로가 .....상황에 맞춰서. 
제대로 볼공급을 해주고 경기운영의 전체적은 조율까지. 

그동안.... 홍명보, 기성용 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단독의 경기조율로 인한 수미의 능력자가.. 
한국축구의 특징중하나였는데. 

이제는 수미 두명이 서로가 공격수비의 조율을 제대로 해내기 시작했다라는게 고무적입니다. 

그동안 수미는 한명. 이라는 상황에서 엄청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한 선수가 선발되는게 특징이였는데. 

가장 특이하고 긍정적인 경기운영이. 
바로 황인번, 정우영 의 서로간의 연계된 플레이로 조율하면서.. 상대의 밀집수비를 와해할수 잇는 공간에 대해서 파악하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동안은  수미의 능력자가 있을시에는 상대의 페이스에 말리기 좋은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는데. 
이제는 두명이 서로 번갈아가면서  측면볼배급과 동시에 중앙에 치고 들어가서 
킬패스.. 등등.   볼배급 이 엄청나게 화려해졌다라는게 .. 주요한 경기내용이였던 전반이였습니다. 

그와중에 ... 윙백은 수미2명위치 보다 위에 서서. 
상대의 밀집대형에.. 서서히 맞서면서. 
상대진형의 중간공간을 만들어내고,  비로 황희찬과 손흥민에게.. 볼배급  바로 개인돌파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졌다라는 것이죠. 

특히 김민재 권경원의   수비능력과 더불어서 전방볼배급 몇번은 측면침투에 상당히 유용하게 작용하고 
이라크의 밀집대형전술에 체력이 소진되는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축구의 이변중 하나가..... 상대의 체력을 얼마나 소진할수 잇는가.....라는 전술이 ... 극명하게 .
나타내는 전술입니다. 

이제껏 . 수미의 강력한 선수한사람이 조율하던 과정에서 .. 빌드업이 상당히 늦어지고.. 
전방에 정확한 볼배급을 이어오던 상황에서 .... 이러한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최후방의 김민재가 전방에 볼배급하는 과정이 더많앗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벤투호에서 이제껏 보여주지 못한 것이 하나 잇는데. 
바로    공없는 선수들의 스크린플레이가 굉장히 좋아졋다라는 것입니다. 

왜... 아시안 게임에서 골폭죽을 터뜨리던. 황의조의 골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규성의 플레이를 본후에... 그동안 황의조의 골이 줄어든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됩니다. 

바로 최전방의 스크린플레이가... 엄청나게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최전방의 공격수의 골이 없는 이유는 벤투감독 특유의 미드필더의 골이 많은 것과 많이 부합합니다. 

벤투감독의 몇가지 특성이 있는데.... 몇가지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 체력  이 약한 선수, 
2. 공을 가지지 않는 선수의 움직임 없는 선수,
3. 패스타이밍이 느린선수. 

를 싫어하는데...  의외로 개인돌파가강한선수는 좋아합니다. 
아마 최전방에 김신욱이차출되지 않는것은 이에 일맥상통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의외로 상대수비진이 박스형태로 갇히는 선수상황을 굉장히 싫어한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수를 1vs1 상황에서 돌파하여 찬스를 만드는 것을 굉장히 즐겨합니다. 

첫번째 골 은 정말이지.. 이재성의 확실한 침투가 돋보이는 장면이엿고, 
이건 전술에 이미 맞춰진 상황입니다 

당시 손흥민과 조규성, 황희찬의 상황을 보면 스크린플레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재성의 침투공간을 만들어주고 있었죠. 

예선초반... 가장 큰변화가.  손흥민이 2명의 수비수를 따라오게 만들고 그공간을 만들겟다라는 의중이 보였는데.....    

그걸 포기하고,   황희찬 조규성의 스크린플레이로  밀집수비의 공간을 마련하는데 주력합니다.
그공간의 침투를 이재성 볼배급은 황인범이 해주고, 

황인범에게 볼배급을 위한 윙백의 오버래핑까지...  근데 이오버래핑이 이전에는 골라인근처까지 매번가는 상황이였는데... 이제는 황인범의 전진라인에 바로 뒤나 라인보조를 맞춰가면서 
심한 오버래핑은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항상윙백의 활동거리가 급속하게 줄어든 느낌이였습니다. 

후에.... 그후 위력약한 슈팅이 이뤄졋다라는 것은. 분위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상황이였고, 
그후 수비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게 됩니다. 

후반들어서면서 이라크..... 아드보카드의 공격본능을 시행합니다. 
541 전술이 442 혹은 변형된 4231로 바뀌는 형태로 바뀌더군요. 

후반경기초반의 이라크의 경기운영이 공격적으로 바뀌면서. 
우리의 패스플레이가 굉장히 느슨하게 운영됩니다. 

즉, 치달로 항상 최후방에서 최전방으로 뻥축구로 인한 체력소모율이 높은 축구를 구사하던 상황에서. 

수미 2명 과 풀백의 2명의 연계로 인한 공돌리기  는 빌드업을 위한 작업으로 
의외로 이들 4명간의 연계성플레이가 경기조율 과 빌드업과정의 체력소모를 줄이게 됩니다. 

만약. 압박축구의 유럽선수들이 상대라면.. 조금은 격한 상황이 나왓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항상 우리가 당했던..  최후방에서 볼돌리기에.. 인터셉터 당하고 골키퍼와의 1vs1 찬스가 없어진 이유입니다. 

이번경기의 운영은 대부분 황인범, 정우영의 활동범위가 그어느때보다도 컷다라는게 .
매우 긍적적입니다. 

앞으로... 유럽선수 나  남미 축구의 전방압박에.. 새로운 해법이 될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부분입니다. 
이건 선수개인의 능력치에 따라서 상당히 바뀌는 상황이 있어서.... 

몇번의 평가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나 벤투감독이 좋아하는 빠른 개인돌파  와 침투능력에 맞는 선수를 구성하다 보니. 
이강인의 개인능력치가... 애매하게 됩니다. 

이강인 자체가 경기전체를 조율하는 상황을 즐기는 타입이라서. 
어떻게 보면 벤투감독의 경기조율은 내권한이다....... 라는 성향이 있는듯해서. 
아마도 이강인 같은 타입의 선수는 맞지않을지도 모릅니다. 

우선은 이라크전의 공격빌드업은 밀집대형보다는 상대진형의 전방압박공격전술에도 상당히 유용한 부분입니니다. 

그건 손흥민이라는 선수를 보유한 우리나라로서는 아주 적절히 사용할수 있는 빌드업체계입니다. 

뭐 몇가지 . 수미2명이 돋보일수 잇었던 것은  이라크의 전방압박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라는 것이 요인이될수도 있지만, 

우선은 밀집수비가 완전히 파괴되었다라는 것은 확실히 고무적입니다. 

그동안 최종수비와 수미의 연계성이 가장 떨어졌는데. 

최종후방의 수미2  최종수비2 의 공격빌드업에 관한 부분은 체력소모를 최소화하고, 
최전방공격수의 돌파능력을 보장해주면서..  주변 공격수는 스크린플레이를 하고
미들진의 공격참여를 적극적으로 하도록 유도한 것이 참 고무적입니다. 

그동안 많은 비난을 받은 부분중하나가 선수교체문제였는데.. 
이제껏 최전방공격수의 후반 중반이후의 우리나라 공격진의 급속한 체력저하가..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즉, 수미 풀백... 의 경기조율방식에. 

공격진의 돌파능력의 최대한으로 살리는 방식은.. 상대에게 더큰 위압감을 준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가지만 첨가하면 금상첨화일텐데....
바로 코너킥,,, 세트피스가 너무 위력적이지 못하다라는 것입니다. 
이부분만 갖춘다면.. 

세계무대에서도 이전술이 상당히 위협적으로 통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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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숭빠르크 21-11-20 15:12
   
아시아 최종예선에 올라온 팀을 상대해서
가패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지요


베트남같은
최종예선의 맛집팀도
경기내내 가둬두고 두들겨 패는게 쉬운게 아니죠
하물며
나름 피지컬이 강한 이라크를 상대로 중립에서 말이죠


이라크전 보고 제가 이번 월드컵 16강을 기대하게 됐지요
이란전 직전까진 최종예선 돌파만 해도 다행이라 여겼었는데요.
가린샤Jr 21-11-20 15:33
   
이강인이 지금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대표팀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정말 '압도적인'
수준의 플레이가 요구된다고 봅니다.

현대축구에서 가장 선호하는 타입의 미들은 감독마다 다소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볼을 보유하는게 아닌, 최대한 간결한 터치로 압박이 오기전에 처리하는 스타일일겁니다.

동시에 패스를 준 이후 쉼없이 볼을 가진 선수 주변을 맴돌며 2차 패스 각도를 열어주는 선수.
더불어 커트 당했을 시 지체없는 압박으로 1차적인 '시간'을 벌어주는 선수.

간결한 플레이와 활동량, 수비적인 올라운드 플레이까지 상당부분 되는 상황에서 그 다음이 개성과
스타일입니다.  이런 부분 중에 한군데라도 기준 미달하는 능력이 있다면, 해당 선수가 가지는 다른
장점에서의 요구치는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아마도 이강인도 마찬가지라고 보여지고, 물론 발전할 선수지만 그간 올대나 국대에서 중용받지 못한건
반드시 그 이유가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