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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31 02:37
[정보] 벤투, "韓그립다! 음식도 사람도 못잊는다" 무작정 찾아온 유튜버 반겼다..
 글쓴이 : 스쿨즈건0
조회 : 5,596  

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421/0006955423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26일 여행 유튜버 곽지혁은 자신의 채널에 '다시 카타르…오직 한국 생각뿐인 벤투 감독님 근황 공개'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곽지혁은 벤투 감독과 벤투 사단의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 코치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며 그들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떠났다.

'막상 리스본에 도착한 곽지혁은 "벤투 감독님이 아직 새로운 팀에 가시지 않았고 인스타그램도 안 하셔서 어디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인천공항에서 벤버지의 붉어졌던 눈시울에 대한 그리움 하나로 무작정 찾고 있다"며 막막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후 곽지혁은 숙소에서 세르지우 수석코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내, 코치에게 팔로우를 신청했고 곧 코치는 팔로우를 수락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다.

'곽지혁은 번역기의 도움으로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코치에게 DM (다이렉트 메시지, 쪽지)을 보냈고, 고대했던 답장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곽지혁과 세르지우 코치와의 만남이 성사됐고, 세르지우 코치는 자신을 찾아온 곽지혁을 반갑게 맞았다. 세르지우 코치는 "우리도 한국을 그리워하고 있어. 2018년부터 시작했던, 한국생활이 최고였다"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카타르 월드컵 한국-포르투갈전 승리의 기쁨을 회상했다.

'그는 "사실 우리 조국 (포르투갈)과 경기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 거 알잖아. 그래도 우린 그 경기를 꼭 이기고 싶었고 한국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려고 노력했다. 한국 사람들은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페에 얘기를 나누던중 세르지우 코치는 벤투 감독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벤투 감독은 곽지혁에게 "반갑다. 다니엘, 별일 없지?"안부를 물었고, "오늘 세르지우와 함께 나가려고 했는데 중요한 일이 생겨서 못 갔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한국을 정말 정말 그리워하고 있어. 한국 사람들, 한국 음식부터 다 너무 그리워. 우릴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다 지혁아"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세르지우 코치도 이어 "언젠가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갈 거다. 한국 치킨을 잊을 수없다. 내 아이들도 맨날 한국 돌아가고 싶다고 그런다"며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끝으로 세르지우 코치는 승부조작 및 뇌물수수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혀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손준호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그는 "요즘 계속 손준호 선수 생각뿐이야. 준호는 지금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거야"라며 "한국에 있는 내 친구한테 혹시 내가 도울 게 있냐고 연락도 했었다. 난 준호가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준호는 정말 좋은 친구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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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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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즈건0 23-07-31 02:37
   
홀퀘이사 23-07-31 03:01
   
벤투감독이 한국국대 감독일 때, 아시안컵 때도 중요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고 선수단 전체에 감기가 돌아서 안 좋은 컨디션으로 아시안컵을 치렀죠. 월드컵 때도 공격의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이었고 수비의 에이스 김민재도 부상이어서 한국팀이 100%로 전력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벤투가 한국하고 '운'이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중요 대회에서 계속 불운한 상황이 생길 거 같아서 벤투와 4년 더 계약하는 건 솔직히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분명한 건 벤투가 한국축구에 체계적인 전방압박, 후방빌드업을 어떻게 하는건지 요령을 알려주었고 하프스페이스 공략을 도입했으며 포지셔닝플레이의 기초를 경험하게 해 줬죠. 한국축구가 장차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방향을 잡아주고 기초를 다져준 게 벤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축구는 벤투가 만들어 놓은 방향을 쭉 이어갈 수 있게 성인대표팀 감독부터 연령별대표팀 감독까지 일관성을 갖고 쭉 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냥 유럽의 최신트렌드를 열심히 따라가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축구 스타일에 맞는 전술이 뭔가?'를 고민할 게 아니고, 유럽 축구를 꾸준히 따라가고 배우다 보면, 저절로 그 와중에 한국축구 스타일이 드러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한국 축구는 원래 이런 스타일이니까 이런 축구를 해야한다.'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한국축구는 유럽축구 트렌드를 따라가고 배우는 것 만으로 일본, 이란, 호주 정도는 그냥 누를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질 겁니다.

벤투가 UAE에서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네요.
     
축구게시판 23-07-31 05:37
   
항상 축알못들이 문제죠. 예전 곰가방 감독도 당시 우리나라 전방 공격수들이 극악의 골결을 보여줘서
문제였지 딩크옹도 마무리 못했던 4백을 자리잡게 해줬었는데 결국 내쳐버리고 말았었죠.

벤투감독도 전술이 우리나라 스타일에 안맞네 어쩌네 욕하는 인간들 많았지만
결국 한국 축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경험해보지 못한 축구를 만들어주고 갔죠.

앞으로도 감독도 감독이지만 자기만의 스텝 사단을 가지고 있는 유럽 감독은 필수라고 봅니다.
국대만이라도 유소년 연령대까지...유럽 현업 전문가들에게 배우는 시스템을 고정시켜야해요.
축구변방에서 국내파 감독 쓰는건 고립을 자초하는 꼴이죠.
          
쥐솁시뇰리 23-07-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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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킨장군 23-07-31 09:22
   
K리그 프로팀 감독 제안 받으면 좋겠네요
ashuie 23-07-31 15:34
   
이분 아랍에미리트 감독으로 내정됐다고 들었는데
아시안컵에서 만날듯
축구중계짱 23-07-31 16:19
   
월드컵 끝나자 마자 전세계 수많은 클럽에서 오퍼 쏟아 졌다고 누가 그랬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