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말하면 그걸 잘 받아쓰고 그걸로 동양을 바라보는 시선의 기준으로 삼는게 서방입니다.
그러다보니 일본선수에 대한 판단도 일본언론을 따라갈 수 밖에 없죠.
혼다는 꿈으로만 여겼던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일본의 신화처럼 여겨지고 있고,
엔도 야스히토는 여전히 현역인 일본축구의 굴기역사 그 자체고,
나가토모는 사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아시아 수비수 중 탑급이고 수비수끼리만 비교하면 아시아 역대 1위라 봐도 될만한 선수이긴 해요.
나가타는 뭐랄까... 전형적인 일본의 뭣도없는데 대단한양 띄워줘 만든 레알 판타지스타라 뭘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대단한 전설의선수 뭐 이런식으로 일본 매체에서 소화되는 인물입니다.
요시다 역시 성공의 길과는 영 거리가 있는 선수이고, 선발진도 아니었던걸 생각하면, 이 역시 일본 언론이 -우리의 해외파는 역시 대단해!-라는 날조로 만들어진 이미지로 일본에서 소화되는 인물이죠.
납득가는 선수의 이름도 있지만, 대체로 일본 내에서 축구 띄워보려고 만들어낸 가짜 스타가 끼어있는걸 보면 완전히 이건 일본 언론의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라 보면 되겠습니다.
오히려 그 와중에 손흥민과 박지성이 들어가 있는게 신기할 정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