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다비드 실바는 이강인과 유사한 플레이를 펼치던 발렌시아 출신 선배였습니다. EPL에 어울리지 않는다고는 생각지 않구요. 주전확보? 어차피 유럽에서 어느 클럽을 가건 주전확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벨기에 클럽으로 갔어도 이승우는 주전이 되지 못했습니다. 선수 자신이 적은 기회가 왔을때, 그걸 살려서 주전자리를 차지해야 하는거죠. 냉정하게 말해, 그걸 못살리면 결국 선수 본인의 기량이 그거밖에 안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중소클럽이라.. 발렌시아가 요구하는 액수는 페란의 경우에 비춰볼때 최소 2천~3천만유로로 예상되는데, 어느 중소클럽이 그런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이강인을 데려오려할까요? 이강인이 발렌시아 주전으로 활약해서 그런 금액을 투자해도 성공이 보장된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나요? 결국 맨시티처럼 재정이 거대한 클럽만이 발렌시아 요구액을 맞춰줄수 있습니다. 다행히 맨시티는 발렌시아 출신 영입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서, 이강인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거죠. 가면 당연히 처음에 후보겠지만, 페란처럼 기회를 잡아서 실력을 증명하던가, 그게 안되면 케빈 데브라이너 젊은 시절처럼 다른 중소클럽에 임대를 가서 실력을 키워서 돌아오는 방법이 있죠. 그게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