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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은 아직 올림픽 본선무대 진출경험이 없다.
항상 최종예선에는 진출했지만, 한국과 일본 등 단골손님들의 벽에 막혔다.
팬들의 갈증은 대단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해 경기장에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트럼펫까지 동원해 흥겨운 응원전을 펼쳐 선수단의 사기를 돋웠다.
경기장에서 울려퍼지는 ‘람바다’는 백미였다.
팬들의 염원을 알고 있는 선수들도 대충 뛸 수 없었다. 우즈벡은 전반 28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쇄도하던 선수가 오프사이드를 범해 선제골은 불발됐다.
우즈벡은 전반 35분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호주 수비에 막혔다.
우즈벡은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결정적인 한 방에 무너졌다.
후반 2분 디아고스티너의 개인기를 막지 못해 허무하게 선제골을 먹었다.
다급해진 우즈벡은 후반 8분 보조로프를 교체카드로 투입했다.
불과 7분 뒤 보조로프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했다. 우즈벡은 교체카드 한 장을 의미없이
소진한 셈이 됐다. 수적열세까지 놓인 우즈벡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결국 우즈벡의 마지막 꿈은 허무하게 꺾이고 말았다. 전반전 유리한 상황을 연출했던
우즈벡이지만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
전 회 우승팀이라, 전문가들 분석은 우승후보1순위 + 배당률도 높았던거 같던데...
거기다 A대표팀 경력자도 많이 뽑았고...
그러니 우즈벡국민들도 올림픽티켓은 당연한거라 여겼을텐데... 너무 허무하게 끝났슴..
역시 타이틀이 걸린 경기인 만큼 전 대회와는 다르게
한국팀같은 전통적강호들의 맘 가짐이나 경기력이 확실히 다른듯..
전통적강호와 신흥강호의 차이가 이런거 같음..
갠적으로 우즈벡은 세르비아출신 그런감독 말고
한국출신감독이 맡으면 한국축구 하위버전 느낌이라 금방 전통적강호로 떠오를거 같음..
교체선수가 들어가자마자 레드카드 받은것을 비롯해 뭔가 2~3% 부족한 것을 확실히 메꿔줄거 같음..
그래도 이제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이 늘어난뒤엔.. 1순위로 가장 근접한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