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의 희망 찬가
나미노 타쿠미(25, 리버풀)은 부진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일본 언론은 희망 찬가를 노래했다.
미나미노는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엘링 홀란드, 황희찬과 함께 팀을 이끄는 주역이었다. 미드필더와 공격진 사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패스를 연결하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 포지션에서 다재자능함을 보여 활용 가치가 높았다. 이에 리버풀이 관심을 가졌고 850만 유로(약 112억원)을 지불해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미나미노를 영입했다.
꾸준히 출전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미나미노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고 나오는 경기마다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미나미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경기에 나섰는데 실제 경기시간은 146분으로 경기당 24분밖에 되지 않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기당 46분에 그쳤다.
미나미노는 8일(한국시간) 미트윌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서 선발 출전하며 기회를 얻었다. 종료직전 골망을 흔들어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으나 VAR 결과 이전 상황에서 사디오 마네의 핸드볼이 있었다고 판정돼 취소됐다. 이번에도 무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 '야후 재팬'은 미나미노의 부진에도 기록을 앞세워 앞으로 꾸준히 출전할 것이라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데이터 사이트 'FBref'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미트윌란전서 압박만 37차례나 했다. 이는 리버풀 1위며 2위와 3위를 모두 합쳐도 미나미노를 따라잡지 못한다. 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전술과 부합한다"고 전했다.
https://sports.v.daum.net/v/20201211135507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