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력 논할 수도 없는 수준이다”
테오 뷔커 레바논 감독은 한국 축구의 문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뷔커 감독은 “선수들이 뻔히 보이는 공간에 패스를 넣지 않았다. 공을 빼앗긴 뒤에 압박하지 않고 지켜만 보고 있었으며 너무 자주 공을 흘리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의 지적은 정확했다. 레바논전 전반에 나온 플레이는 한국 축구가 아니었다.
김대길 스포츠경향 해설위원은 “전반전은 최강희 감독이 무슨 축구를 하는지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의 졸전이었다”면서 “전술은 물론 조직력과 응집력 모두 심각했다”고 했다. 뷔커 감독은 더 적나라하게 평가하면서 “공간 침투, 강한 압박, 끈질긴 공 소유 등은 현대 축구의 기본인데 한국은 이를 망각했다”고 했다.
현대 축구의 기본을 지키지 못했다는 뷔커 감독의 말에 대표팀의 총체적 부실이 집약돼 있다.
선수들은 압박과 속도, 정신력이 결여된 나태한 플레이를 했고, 이를 제어하지 못한 최강희 감독은 리더십과 전술 부재의 한계를 드러냈다. 레바논전에서 한국은 나사가 풀린 듯했다. 의미 없는 백패스와 횡패스를 남발했고, 상대를 괴롭히는 악착같은 모습도 없었다.
전방에선 압박이 허술했고, 미드필더와 수비진은 호흡도 잘 맞지 않았다. 공수 간격이 넓어지고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니 속도 있고 간결한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최 감독 부임 후 계속된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신광훈·곽태휘·김기희·김치우로 새로운 포백라인을 꾸렸지만 단기간에 수비라인에서 중요한 호흡과 조직력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포백 불안과 세트피스에서의 수비 집중력 결여는 뼈아픈 선제골로 이어졌다.
원문보기: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306052205235#csidxd63eb4085fb1b68afbfad451e38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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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만 갔다오면 감독도 짤리고 평화왕 소리들으며 평생 조롱당하고
100위권팀 감독한테 현대축구 기본도 모른다는 소릴듣구요.
벤투는 그에 비하면 양반이에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