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사임 이유 고백 : “중국축구 현재 상황에 속수무책”
“그렇게 많은 돈을 받으면서 그에 값하는 성적을 내놓지 못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리피의 말,
“2012년부터 지금까지 중국에서 8년의 멋진 시간을 보냈다. 다만 이번엔 중국축구의 나에 대한 숭고한 경의에 보답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된다.”
직전, 중국축구 감독 리피가 이태리 ‘스카이스포츠’의 인터뷰에 응했다.
“2019 아시안컵 종료 이후, 원래 난 이미 중국을 떠난 몸이었다. 근데 중국 측이 돌아와서 감독을 맡아달라 요청해왔다.”
“다만 이번엔 중국축구의 나에 대한 숭고한 경의에 보답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온갖 방법을 다 해봤지만, 어떻게 해야 중국축구를 발전시킬지 알 수가 없고, 결국 더 머무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다시 떠날 수밖에 없다.”
이 외에, 리피는 사임의 더 심층적 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즉, 말 속의 말, 언중유골이다.
“열정 신임 욕망 등 일체의 조건이 어느 날 사라지게 됐을 때, (사임이라는) 상황은 자연스레 나에게 일어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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