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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8 18:45
[잡담] 히딩크 2002년 연봉 찾아보니 진실은 달랐던듯.
 글쓴이 : 하기기
조회 : 1,785  

우리가 원래알고있던 연봉

찌라시인지?

이거 그대로 적용하면 역대 연봉순위 1위아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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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길사한 19-11-18 18:51
   
아마 후자가 진실일듯요. 축소보도하는 이유는 지금 베트남이 박항서연봉 공개못하는 이유와 같죠. 국민소득이나 축구산업의 크기가 외부시세와 엄청 차이나니 국제시세를 맞춰줄수밖에 없지만 국민정서와는 안맞으니 비공개로하거나 축소발표하는거죠.
성길사한 19-11-18 18:55
   
히딩크 데려올당시(2000년도기준) 케이리그팀 일년예산이 최저50억(대전시티즌) 최고 120억(수원삼성 안양엘지)그정도였어요. 그것도 90년대후반부터 급격히 늘어나서 그정도고(수원삼성이판깨면서 돈많이쓴다고 욕먹었죠) 97년정도만해도 우승권팀들 예산이 5~60억 수준이었음. 케이리그선수들 억대연봉이 손에 꼽아(물론 수당도 연봉만큼 받긴했지만) 스타들 죄다 일본으로 갔죠.

히딩크 이전 허정무 차범근감독 연봉이 1억5천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히딩크 후임인 박항서가 같은돈 달라고 하니 당신은 코치급인데 왜 그렇게 받냐 1억2천만 받아라고 다툰적도 있었죠.
     
꾸물꾸물 19-11-18 19:06
   
박항서 감독때는 상황이 꼬여있었습니다. 후로도 오랜기간 프로나 국대나 외국인 감독과
내국인 감독의 대우가 달랐습니다. 같은 국대감독이어도 외국인이면 플러스 알파가
되는거였죠.

히딩크 감독 계약 종료후에 아시안 게임이 바로 있어서 대행체제로 가려했죠. 당시 한국
관행(프로건 뭐건 어느 종목이건 그냥 그래왔다는 말)에서는 새로 계약하는게 아니고
그냥 그대로 코칭스탭이 대행체제로 임시로 가는거였죠. 계약이 종료되어서
무급상황이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아마 무급상황이 되었던가?)

그 상황에서 박항서 감독은 정식감독 계약 체결을 원했죠. 협회는 정식감독은 아시안게임
끝나고 고르길 원했고. 그냥 쉽게 말하면 월드컵 4강뽕 맞은 한국이다보니 또 다른 대형
외국인 감독을 생각해보는거였죠. 급하게 구할 수는 없으니 시간이 필요했고 그 사이를
대행체제로 가려는거였죠. 참고로 대행체제는 후에 내국인 감독들 중에 이름값 있는 감독
들이 몇명 있었죠.

이에 박항서 감독이 언론인터뷰를 통해 공론화 시켜서 정식감독으로 계약을 체결했죠.
여기서 일단 싸움이 벌어졌죠. 그리고, 히딩크 감독을 고문자격으로 벤치에 앉히는 문제로
또 싸움이 벌어졌죠. 애초에 이런 발상은 문제가 아닌데, 이를 상의없이 저지른 축협의 행태
가 문제였죠. 이 때문에 또 양측간에 기싸움.

세번째는 선수선발때문이었죠. 협회에서는 아무래도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잇점도 있고해서
최대한 병역특례가 필요한 선수로 구성하길 원했지만, 박항서 감독은 그렇지 않았죠. 그래서
박지성, 이영표등을 포함해 2002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을 몇몇 포함시켰죠. 성적이 좋았다면
, 다시 말하면 금메달이었다면 좋았을텐데... 결과적으로 금메달을 못 땄죠. 세번의 싸움(?)에
서 축협은 모두 뒤로 물러났죠. 당시 여론도 그렇고 이러저런 이미지때문에도 끝까지 가는 싸
움을 원하지는 않았으니까요. 당장 당시 축협회장이 대선을 노리.... ㄷㄷㄷ

뭐.. 전투와 전쟁으로 비유하면 세번의 싸움에서 박항서 감독이 축협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전쟁에서는 축협이 승리한셈이 되었죠.
melatonin 19-11-18 18:59
   
12억은 적은거같고
60억 줄만하지않았을까요?
국대감독을 270일동안 선수들이랑 합숙훈련시키면서 기초부터 다 새로 가르치게했다는데
     
하기기 19-11-18 19:06
   
줄만하져 당연히
근데 축협이 지금까지 돈없다고 지랄한게 참 더럽다는거죠
          
꾸물꾸물 19-11-18 19:08
   
그 돈은 현대중공업에서 나온 돈. 쉽게 말하면 정몽준 회장 주머니 돈. 참고로, 정몽준은 대선후보(사퇴전까지)로도 나왔고, 지금은 정치활동을 특별히 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시부터 이후로도 오랜기간 정치인 생활을 했죠.
     
꾸물꾸물 19-11-18 19:10
   
국대감독을 270일동안 선수들이랑....  했기에 60억 줄만한게 아니라... 그게 조건이었어요.

국내 프로축구 일정에 관계없이 부임기간동안 언제 어느떄나 원하는 만큼 소집해서 훈련시킬

수 있어야한다는 조건을 걸었죠. 자서전인가 칼럼에서 보면 사실상 거절 의사였는데 이를 한국

축구협회에서 받아들여서 맡았다고 했죠. 이런 조건을 들어주는 나라가 있을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한거죠. 해당기간동안 한국 프로축구는 파행적으로 운영되었죠.
성길사한 19-11-18 19:08
   
아 그리고 축협이 갑자기 돈이 어디서나서 히딩크사단에 저런거액을 썻냐고 질문이 나왔었는데 레바논 아시안컵졸전이후 당시 문화관광부장관 주도로 (박지원씨였죠?)월드컵필승위원회라는 임시기구가 조직되어 말 그대로 정부세금이 지원되었습니다.히딩크연봉을 정몽준회장이 내준걸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정회장이 돈쓴건 월드컵유치활동하면서 엄청 썻구여(당시 영세하던 축협예산 보조로도 한 300억 가까이 썻습니다.물론 그당시 물가로) 히딩크사단은 국민세금으로 데려온거죠.

이게 왜 제대로 안알려졌는지 모르겠는데 국민세금으로 지원햇다고하면 반발할사람이 많아서일수도 있고(축구만 스포츠냐? 혹은 야당에서 정치공세?) 아니면 민주당의 선거전략으로 정몽준을 띄웠을지도 모르죠. 당시 이회창후보가 압도적이었으니 변수를 만들어내려고..뭐 경기장 건설에 2조썻는데 고작 감독선임비용 몇백억이 대수냐는 단순한 논리일수도 있지만 이경우 왜 정보가 정확하게 알려지지않았는지에 대한 해답은 안되거든요

물론 정회장이 월드컵유치활동하며 쓴돈(주로 로비비용이겠죠) 위에 예기했듯이 축협예산보조로 쓴돈 축구회관지으면소 모자란돈 보탠거 그리고 전북현대 부산아이파크 현대미포조선 인천제철 창단등으로 현대에서 돈 끌어온거 생각하면 그깟 히딩크연봉이긴 합니다. 그런데 대중들이 그런건 안알아주니..ㅋ

박항서 데려온 둑회장도 그전에 유소년키운다고 돈 수백억썻는데 베트남사람들 관심도 없었죠. ㅋㅋ박항서2년연봉 6억내준것만 집중함.
담담이 19-11-18 19:10
   
사실 이정도 줘야 오죠
2002년전까지 단1승도 없던 승점자판기 신세였는데요
외국인 입장에서는 지금 중국정도위치에 팀으로 생각했을텐데요
우리입장도 바로 전월드컵에서
경기력부터 점수차까지 아주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렸던
네덜란드감독이였는데 비싸게라도 데리고 오고싶었을 겁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인데요
차붐을 실업자로 만든감독이죠
히딩크감독.
버드맨 19-11-18 20:36
   
재계약 안했던 이유가 의아했는데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1년6개월 60억에 성과보너스 16강진출시 총 72억인데 4강까지 갔으니 100억에 육박했을듯.... 머 결과론적으론 아깝지 않았는데
재계약까지는 저런대우가 힘들어서
도나201 19-11-18 20:44
   
아마도 후자.. 60억 성과보너스까지 받았다라는게.. 맞을 겁니다.

그래도 히딩크가 괜잖은 인물이라는게. .  그 60억 이외의 금액은 전부 한국에 장애인축구협회라던가.
사회적기부로 모두 돌린 인물이라서

먹을 만큼 먹은 것과 관련해서 자신의 커리어에 만족하고 금액은 별문제가 아니였다고 생각한 히딩크자신으로
한국에 영원히 이름을 남긴 감독인것과  그후 행보는 존경받을 인물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금액적으로 파격적인 대우이라기에도 별문제가 없고,

그후 히딩크감독의 행보 역시 그만한 인물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러한 부분을 박항서감독을 보면서 많이 배운것 같고.

박항서감독의 돈관리를 볼때 많이 따라합니다.
본받을 것은 본받아야 하는 부분을 강조해야 하는데.

지금에야 와서 돈을 더받앗네..  라는 기사와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도무지 알수가 없음.
ncser 19-11-18 21:12
   
이거 아직 모르고 계시는 축팬이 있었군요. 저도 정확한 금액은 기억을 못했지만
몸값대로 데려왔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첼시에서 알바할 때의 능력을 보면
그 당시 세계 최고급 감독이었는데 헐값에 데려온다는 게 애초에 말이 안되었죠.
한국 국대에 매력이 있어서 싸게 데려왔다는 어처구니 없는 핑계도 웃겼었고요.

지금 벤투에 많이들 불만이 많지만 우리 예산 수준에서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감독도 선수처럼 터지길 바라고 로또 긁어본건데 좀 망한 거죠. 중국은 200억인가
쓰면서도 망한 걸 보면서 위로 삼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