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 한국국대 풀백은 더이상 약점이 아닐 거 같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근거가 되는 선수가(마음 속에 염두에 두고 있던 선수가) 바로 최준, 황재원 두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최준, 황재원 둘 다 국대에 뽑혔네요.
최준은 아직 수비가 더 발전해야 합니다.
풀백은 수비수니까 수비를 잘 해야하는데, 아직 수비 때 실수하는 경우가 잦으니 덜 익은 선수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선수가 가진 게 많아서 진짜 기대되는 풀백입니다.
1.스피드
발이 엄청 빠릅니다. 그래서 최준이 출전한 날은 FC서울 경기 볼 때 상대팀 역습을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상대팀 역습 때 최준이 번개같이 달려서 상대 역습을 끊어 내거든요.
2.정확한 크로스
크로스 정확합니다. 풀백에게 크로스정확도는 엄청 중요하죠.
3.순발력
스피드만 빠른 게 아니고 순간 순간 몸동작, 방향전환도 빠릅니다.
4.기본기 잘되어 있습니다.
예전 한국선수들은 수비수 중에 기본기가 안 좋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최근 한국의 어린선수들은 수비수도 기본기가 좋은 선수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최준도 기본기가 좋아서 공을 지키거나 연계플레이 같은 것을 잘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5.체력 좋습니다.
풀백은 체력이 좋아야죠. 최준 체력 좋습니다.
6.오른쪽, 왼쪽 양쪽 다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한데, 양쪽 다 가능한 것 같습니다. 현재 서울에서는 오른쪽풀백으로 출전하는데, 전에 다른 팀에서는 왼쪽풀백으로 출전한 적도 있는 거 같거든요.
그리고 왼발 오른발 양발 다 킥이 정확한 거 같기도 합니다. 이것도 좀 더 확인해봐야합니다.
수비만 더 발전해서 안정적인 수비를 해내면 향후 한국국대 풀백 10년을 책임져줄 인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