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에이스 손흥민(28)이 2020~2021시즌 EPL서 슈팅의 순도 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0골의 손흥민은 득점 부문에선 에버턴의 칼버트 르윈(11골)에 이어 2위다. 그런데 슈팅과 골의 순도를 따져보면 손흥민이 독보적이다.
BBC 홈페이지의 통계 자료를 보면 손흥민의 골 전환율(Goal Conversion)은 63%로 1위(3골 이상 선수 기준)이고, 슈팅 정확도(Shot Accuracy)도 81%로 1위다.
또 다른 매체 풋볼365도 손흥민이 이 두 수치를 기준으로 1위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페널티골 없이 이런 수치는 지속 불가능하다. 그런데 지금 손흥민은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가장 이상한 건 손흥민이 이전 시즌 보다 슈팅을 덜 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서 총 16개의 슈팅을 기록 했다. 경기당 슈팅을 평균 2개도 안 하고 있다. 그런데 10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0.99골이다. 1골을 기록하는데 평균 91분 걸린 셈이다.
득점 선두 칼버트 르윈은 11경기서 총 31번의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 보다 한골 많지만 골 전환율(35%)과 슈팅 정확도(68%)는 큰 차이를 보인다.
8골(10도움)을 기록 중인 토트넘 간판 스타 케인의 골 전환율은 26%이고, 슈팅 정확도는 52%이다.
EPL 6번째 시즌 중인 손흥민은 이번이 역대급이다. 11경기 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또 슈팅의 정확도를 바짝 끌어올려 EPL을 대표하는 '원샷원킬'의 스나이퍼로 '월드클래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무리뉴 전술 자체가 선수비 후역습이라 애초에 난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음
그 적은 찬스를 살리기 위해선 내가 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더 확률 높은 동료에게 연결해 주는 것도 중요함
그래서 이런 전술은 정말 퀄리티 높은 격수가 없으면 성공하기 어려움
가끔 선수비 후역습을 쉬운 전술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히려 정말 어려운 전술임
감독 주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대가 내려앉는 팀일 경우엔 또 여전히
케인이 난사하고 손흥민은 너무 찔러주는 거 위주로 하는 경향이라 슈팅수가 적어도 너무 적죠.
이대로 시즌끝까지 이어가서 30골 넘어가고 득점왕 먹으면 그것도 정말 대기록이겠지만
솔직히 정말~~~ 정말 쉽지 않죠. 퍼센티지 좀 낮아지더라도 슈팅수 좀더 가져가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