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국대축구 삽질하는거 여러번봤지만 그렇게 비관적이였던적이 없었는데 딱 한번.. 딱한번 대한민국 축구는 이제 몰락했다고 생각한적이 있었어요
슈틸시절 카타르 시리아 상대로 조직력 완전히 뭉개지는거.. 피지컬로는 분명히 한국이 우세한데 상대선수 한명이 공잡고 달리면 우리 선수 4, 5명이 달라붙는데 그대로 수비진이고 조직력이고 완전히 뭉개지는거보고 받았던 충격이 아직도 잊혀지지않아요
심지어 저는 그때 한번쯤 월드컵 망해서 정신차릴때가 되었다 슈틸로 가보자 파였는데 그건 월드컵이 망한게 아니라 그냥 한국축구자체가 좆망한거였더랬죠
그 직후 정신차리고 슈틸경질론으로 돌아섰는데
벤투가 결과적으로 실망스러운것 맞고 경질 이야기나올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공격작업이 제대로 되지않았고 슬슬 능력치에 의문이 들때도 되었고요
하지만 적어도 카타르 상대로 찢겨갈겨지진않았아요 경기질적으로도 선전하다가 한골에 무너졌지만 뭐
벤투 옹호하자는게 아니리라 슈틸은 좀..
어지간해서는 축구인 싫어하거나 크게 욕하지는 않아요 뻘짓하고실수하면 그 누구보다 손해보고 책임지는게 당사자니까요 슈틸리케만큼은 경질이후에도 찌질한 행보를 이어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