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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6 15:29
[잡담] 슈틸리케가 망한 이유?
 글쓴이 : 졸탄
조회 : 397  

1. 슈틸리케호 출범 당시 수석 코치 신태용, 코치 두 명이 박건하, 김봉수 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신태용은 슈틸리케가 정식 부임하기 전에 평가전 2연전(파라과이 2-0 승, 우르과이 0-1 패)을 지휘했고, 평도 썩 괜찮았습니다.

2. 전임 홍명보의 잔재라고 욕먹은 박건하, 김봉수를 자르라는 여론이 팽배했지만, 이들은 2015 아시안컵까지 동행합니다.

3. 당시 올대를 맡았던 이광종 감독의 급성 백혈병 여파로 수석 코치인 신태용이 올대에 임시로 부임합니다. 

4. 이후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던 박건하 김봉수도 대표팀에서 하차합니다. 슈틸리케과 축협 기술위원회는 당장 큰 대회가 없다는 이유로 서둘러 새 코치들을 임명하지 않았습니다.

5. 차두리가 전력분석관으로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근데 이 당시 차두리는 대표팀 코치에게 필요한 A급 자격증 없음.

6. 올대에 임시감독 하고 돌아왔던 신태용은 안익수나문(...)이 거하게 사고를 치고 사임하면서 U-19 대표팀 감독을 맡습니다. 이후 신태용은 올림픽 대표팀 정식 감독까지 맡으며 A대표팀과 거리를 두게 되었고, 슈틸리케와 아르무아 두 할배들의 거침없는 폭주가 시작됩니다.(...)

7. 최종 예선에 올라간 대표팀 성적이 대략 좋지 않아지자, 협회에서는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려 했습니다. 근데 2017년 2월에 부임한 건 통수로 악명 높았던 설기현(...).

8. 2017년 4월에 정해성 전 전남 감독이 수석 코치로 합류합니다. 무슨 코칭스태프가 히딩크호 친목회처럼 변하는 가운데 카타르 원정에서 2-3으로 패배하고 슈틸리케 감독은 모가지를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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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슈틸리케가 3류 감독인 걸 떠나서 역대 대표팀 중에 코칭스태프가 가장 어수선한 팀이었음.

2. 코칭스태프 관리나 수준이 K리그 2부리그 팀 보다 못함.(괜히 기성용이나 손흥민이 대표팀 훈련 개판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게 아님.)

3. 저 따위로 대표팀이 굴러간 이유가 축협이 이전에 비해 지원 자금을 확 줄었기 때문. 심지어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 중요한 일전이었던 우즈백 원정 경기도 돈 아끼려고 이틀 전에 입국한다는 정신 나간 결정을 하려고 했음.(참고로 우즈백 현지는 단기간에 적응하기 까다로운 고지대였음).

4. 웃긴 건 자금 줄여서 성적 나빠지니까 스폰서 업체들의 지원도 냉담해짐. 다시 말해 돈이 더 쪼달림(...) 남아공 월드컵 이후로 대표팀 유니폼이 내복이 된 이유도 성적이 시원찮으니 나이키가 그만큼 신경을 안 써줬기 때문.

5. 이게 다 축협의 삽질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기에는 당시 코칭스태프 인선에 여론으로 부채질한 팬들의 책임도 절대 적지 않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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