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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19 23:43
[잡담] 한국 국대 수미는 지금 세대 교체 기간이라고 봐야 합니다.
 글쓴이 : 비안테스
조회 : 1,617  

 수미에 자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단지 지금은 세대 교체 시기죠.

 큰정우영은 이제 나이도 많고 기량이 예전같지가 않죠. 
 그 뒤를 이어 한국 수미를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됬던 손준호는 
 중국의 더러운 짓거리에 선수 인생 자체가 흔들리고 있고요.

 백승호는 수미로서 경험은 있지만 공격적인 성향 때문에 수미로서의 자기 몫은 못해주고 있죠.
 
 황인범은 신체적 피지컬적 약점 때문에 수미에선 불안한 건 사실이고
 
 홍현석도 비슷합니다. 잘하는 선수이긴 한데 수미만 세웠을 때 그의 공격적인 재능이 묻힐까봐
겁이 나는 것도 있습니다.(갠적으로는 국대에선 홍현석이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만..
제 개인 망상이죠)

  옌스 카스트로프라고 독일에서 뛰고 있는 독일+한국 혼혈인 선수는 윙백이 주역할이지만 수미도 겸하는 
선수죠. 클린스만이 이야기하고 있고 옌스의 어머니는 긍정적이라고 하니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대표 경험이 많기에 이 또한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권혁규가 셀틱에 갈 때만 해도 한국 국대 해외파 수미가 제대로 나오나 싶었는데 아직 성과를 못보여주고
있죠. 잘만 성장해주면 충분히 기대해볼만 한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이번 U20에서 주장이었던 이승원은 공미지만 상황에 따라 중앙을 보며 존재감을 보여줬고
U20 대표 수미인 이찬욱은 원래 센터백이지만 수미로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수미에서 제법 존재감을 보여줬던 이상민이나 이상민과 더불어 수미로 발탁되었던
김태현 또한 수미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수들인데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u20의 이찬욱 같은 경우는 충분히 미래 국대 수미로 기대해볼만 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여겨지지만 연령별 대표라고 다 성인대표가 되는 건 아니고 그만큼 활약하는 건 아니기에 좀 더 지켜봐야
겠죠.

 결국 이 자리도 시간이 답입니다. 분명 자원은 있고 지금은 세대교체 기간입니다. 제대로 된 세대교체만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좋은 결실을 맺을 거라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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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23-10-19 23:51
   
박용우보다 백승호를 왜 안쓰는지 의외임...큰실수 몇번 했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선수가 백승호 인거 같은데
     
비안테스 23-10-19 23:55
   
공격성향이 강하고 수비에 취약점을 계속해서 보여주니까요.. 같은 이유 때문에 홍현석도 수미로선 아쉽습니다. 솔직히 이 두 선수는 수미보다는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해야 잘 맞는 거 같기도 하고요
     
난민이라해 23-10-20 00:07
   
백승호는 U23레벨의 아시아 평범한 어린 공격수들에게도 실수를 여러번 할정도면..
더 강력한 공격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국대 레벨에서는 아직 실력으로는 부족하죠..
실제 벤투호 시절 국대 경기에서 뛰었을때 경기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수미자리는 아닌것 같고 공미로 커야하는 선수 같아 보이네요
난민이라해 23-10-20 00:13
   
아까 게시글로도 썼지만 수비수를 수미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한범이 롱패스 쓰루 패스등 킥이 좋고 피지컬도 좋은편이라..
이한범을 수미로 테스트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가끔씩 기가막히게 찔러주는 침투 패스 능력도 있어서 국대에서 수미 테스트 성공시
예전 기성용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탈압박 능력이 센터백보다는 더 있어야 하는 자리라.. 테스트 해봐야 알겠지만요^^
     
비안테스 23-10-20 00:18
   
이찬욱 또한 원래는 센터백인데 u20국대에서 수미로 가능성을 보여줬죠.
이한범도 충분히 수미로의 포변을 생각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김민재라는 든든한 붙박이 국대 센터백이 있고 밑에는 위로는 정승현, 밑으로는 김지수 등 든든한 후배가 그 자리를 노리고 있죠. 김민재의 자리는 불변이지만 그와 짝을 이루는 자리는 충분히 경쟁에 들어갈 수 있고 그렇다면 국대에서만큼은 수미로 변신하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면 좋은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죠.
 충분히 괜찮은 의견이라 봅니다.

 이한범 뿐만 아니라 국대에서 경쟁 때문에 포지션을 사수하기 힘든 선수들은 국대에서만큼은
포변을 노리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한국팀도 예전과는 달리 실력이 점점 올라가 각 포지션별 경쟁도 치열할 거고 세계무대에서의 관심도
예전보다 더해져 새로운 포지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다면 좋은 클럽으로의 이적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국대에서 선발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포변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극장골 23-10-20 00:44
   
이한범은 차세대 센터백인데 왜 자꾸 포변해라는지 노이해...fc 서울 경기 봤으면 이런소리 못할텐데요;;
               
천추옹 23-10-20 00:55
   
마땅한 수미 없으면 중미 내려쓰거나 센백 올려쓰는거 종종 보니까여.
맨시티만해도 존 스톤스 올려서 종종 수미로 씀.
               
비안테스 23-10-20 00:56
   
당연 센터백이죠..

 국대 한정해서 포변을 하는 게 어떠냐 라는 겁니다.

 무조건 포변하라는 게 아니라..

 제가 몇몇 선수들 포변을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때마다 그 선수들 주포지션에서 잘하는 데 왜 자꾸 포변하라고 하냐고 그러시더군요.

 모든 경기, 모든 클럽에서 포변을 하라는 게 아닙니다.
 이 전에 말한 인버티드 풀백으로 홍현석이 포변했으면 좋겠다는 것도 윙백으로 나상호가 포변했으면 하는 것도(나상호는 국대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을 노린다면 포변도 고민했음 좋겠다고 했죠) 모든 경기, 모든 클럽에서 다 바꾸라는 게 아닙니다.


  국대 경기는 특별하죠. 각 클럽이나 단체에 소속한 선수들 중 특별하게 인정받은 선수들만 뽑아서 운영하는 게 국대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들을 모아놓은 데가 국대죠.
그러다 보니 국대에선 포지션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반면에 취약한 포지션도 분명 있죠.

 재능 있는 선수들.. 경기에 계속 나왔으면 하는 선수들은 포지션 경쟁 때문에 벤치만 달굴 바에는 포변을 해서라도 경기에 나서는 게 어떠냐는 의견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반드시 포변해야 한다는 강요가 아닙니다. 현 상태, 포지션에선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지만 이한범이 수미로.. 홍현석이 인버티드 풀백으로 포변을 한다면 취약 포지션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고 선수들도 계속해서 벤치를 달구지 않고 경기에 나설 수가 있기 때문에 포변이라도 해서 경기에 나서기를 바라는 마음에 하는 응원같은 겁니다.

 그 선수가 못하는 선수면 포변 말하지도 않아요. 잘하고 다른 포지션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기에.. 그리고 그 포지션에 수준 있는 선수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포변했으면 하는 겁니다.

 포변을 말하는 건 그 선수들이 그만큼 높은 수준이고 그 선수들의 경기를 국대에서도 벤치가
아닌 필드에서 보고 싶기에 말하는 거지 그 선수들을 까내리기 위해서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국대 한정해서 포변을 하는 건 그 선수들에게도 좋은 점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윙/풀백, 수미는 대한민국 국대만의 고민이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비교적 귀한 포지션입니다.
국대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주면 정말 좋은 클럽으로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선수들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거죠..

 옌스 카스트로프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이 선수는 주포지션이 수미입니다. 본인이 수미에서 뛰는 걸 즐기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전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유망주 top20 엔 라이트백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원하는 포지션과 다른 포지션에서 인정을 받는 건 흔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건 결코 나쁜 일이 아니고요..
N1ghtEast 23-10-20 04:32
   
순발력있고, 수비위치선정 잘하고, 마킹능력있고, 체력 좋고 근성있고, 볼터치와 패스능력은 뺏거나 커트한공 순간 간수해서 근처 아군에게 연결할 수 있는 정도

아아 이 항목들이 기술적인 부분이 아주 높은 수준으로 필요한게 아니라서
써놓고 보면 '이 정도 하는 선수가 그렇게 없어?' 싶은데

막상 필드에서 시합 중에는 볼터치 같은 기술적 부분 보다
저런 체력 근성 공간/대인/볼흐름 인지력 등의 멘탈적 부분이 아주 고차원적 수준을 요구한다는;;
conanmoon 23-10-20 07:56
   
왜 이순민 선수는 언급 안하시나요?
     
비안테스 23-10-22 01:28
   
언급안한 선수들은 못해서라기 보다는 제가 정보를 잘 몰라서 언급 못한 겁니다.

 그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 있죠..
 
각팀의 주전 선수들은 모두가 국대가 될 최소한의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고
언제든지 좋은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선수들이죠.

 이순민 선수 경기는 제가 많이 보지 못해서 언급못한 건 죄송합니다.
 그 선수가 못해서가 아니라 제가 몰라서 언급 못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