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영원한 우승후보인 이유가 늘 잘해서가 아니고 못할때도 있고 잘할때도 있지만 다른 강팀에 비해 꾸준히 기본은 유지해서 강팀인 것 같습니다.
브라질이 몰락했다고 하기엔 선수층이 너무 두꺼워요.
예전에 안좋았다가 히바우두,베베토 그이후로 호나우두가 나오면서 좋아졌다가 지금은 네이마르 시대인데 생각보다 정점을 못찍어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러다가 갑자기 위로 치고 올라가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할 수 있는게 브라질입니다.

다인종 강점이 다양한 피지컬과 운동능력이라고 생각해본다면

글쎼요 그 당시 브라질 축구의 강점으로 인종을 들먹이던 분석은 거의 못본거 같은데요
남미 인종들, 혼혈들이 피지컬이 우세하다는 인상도 없었구요
오히려 우리나라도 유럽보다는 남미팀이 상대적으로 더 쉽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던 기억만 나구요 (그나마 유럽보다 남미가 조금 덜 어렵다 뉘앙스)
호나우도 때나 되서야 슬슬 피지컬도 유럽인들도 어찌 못하는 피지컬의 선수들이 막 생산되기 시작했지
그 전에 브라질 및 남미축구는 걍 x만한 애들이 개인기로 털고다닌다는 인상이 강했지 피지컬 쩌는 선수들이 해먹는다는 느낌은 매우 적었죠

제 생각에는 그냥 단순한 이유 같습니다
걍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맥이 끊긴게 그 이유라고 봐요
요즘 그나마 S급 이상으로 치는 선수가 네이마르 정도인가요?
예전에는 최강 절대자급 선수 한두명은 꼭 브라질선수였고
거기에 추가로 네이마르급 선수들이 조연급으로 서너명씩 있던게 브라질 축구였죠
것두 미들 수비에도 걸출한 SS급 이상 선수들이 있었구요
걍 천재들이 맥이 끊겼다는 느낌이 들 뿐입니다

브라질 최강일때 워낙에 멤버들이 사기라..

브라질인구가 2억인데... 유럽전체가 7억...
브라질 라이벌인 아르헨티나가 4천만...
월컵성적이 브라질과 비슷한 독일같은경우 8천만...

솔직이 축구에 환장한 나라중에 브라질만큼 선수 풀이 넓은 국가도 드뭅니다...
대부분 영세하지만 어마어마한 숫자의 축구클럽과 등록선수들이 존재하구요...

어릴때부터 공가지고 놀면서 큰 브라질 애들이 개인기가 정말 좋앗고 먹혔져
근데 체계적으로 관리된 피지컬과 빌드업등이 업그레이드 되고...잘 모르겟지만
느낌적인 느낌이에여

그냥 상향평준화 되서 그런건 아닌지...옛날에는 브라질이 너무 뛰어나다보니 브라질 스스로도 그냥 자신감 충만했는데..요즘은 타국가도 잘차니.. 브라질 자존심에  기가 꺾인 기분...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축구를 잘할수밖에 없는 브라질 특유의 체질, 환경은 팩트. 축구가 과학적으로, 체계적으로 발전하다보니 저런 특유의 기술격차가 줄어든것으로 봄. 원래 기술격차는 수렴한다는 진리가 있죠.

한국의 여자양궁이나 브라질의 축구나 신계죠. ㅎㅎ

몰락이라뇨 ㅋㅋ

브라질뿐만이 아니라 아르헨티나도 예전의 위상은 아니죠?
세계가 아닌 남미만 놓고 따져도 과거엔 브라질 아르헨 투톱이라 월드컵 남미예선 끝나기도 한참전에 두팀은 월드컵본선 확정됐는데 최근엔 예선 막판까지 피말리는 승부하고 있더군요.
두팀의 몰락이라기 보다는 밑에 있던 팀들이 치고 올라와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보는 게 맞을 듯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더 격차를 줄인거고요. 90년대까지도 한국은 유럽팀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일단 눈 깔고 경기 시작했어요.

우리나라도 전인구가 다른 종목 집어치우고
축구에만 비정상적으로 올인하면
현 시점이나 가까운 미래에
세계 한 축에 끼었을것 같네요
그 전에 청주FC 같은 감독이 많아져야겠지만

몰락 대신 침체라고 했으면 이해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