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커x인이라는 커뮤니티를 눈팅하는데 (가입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이승우는 이미 죄인으로 찍혀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더군요
온갖 조롱과 비하로 가득하고, 자신들이 이승우를 까는 정당성(형이 어쩌구, 지금까지 한짓이 있으니까 당해도 싸다 등등)
을 서로 만들어서 이승우 선수를 놀리고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가끔 이승우 선수를 감싸주는 회원이 있으면 '승우맘, 학부모님' 이라고 낙인찍어놓고 놀리고...
그런 식으로 프레임을 씌워서 아예 발언자체를 못하게 해버리더군요
그러면서 자신들은 상당히 수준높은 팬(?)이라고 자부하고 있더군요 (그들의 행태가 너무 역겹습니다)
그것을 보고 저는 착찹한 마음이 생깁니다 , 이승우 선수가 무슨 죄라도 졌나요?
저는 이승우 선수를 절대로 욕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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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딴 선수 이야기를 하게 되서 죄송한데, 최근들어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 진출하였고
저는 정말 그 선수들에게 고맙습니다
예를 들면, 이재성, 권창훈 선수는 한때 아챔에서 활약할 때, 중국에서 수 백억대의 제의가 왔던 것으로 압니다
이적료 수 백억, 연봉 수 십억의 제의를 받으면........ 그 사람은 어떤 기분일까요?
제가 만약 구단주라면, 선수를 중국에 팔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고, 그 선수의 아버지...형제라면 은근히
'형, 중국가서 돈 벌어와, 수 백억은 엄청난 돈이잖아, 돈 벌어와 ' 라고 부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권창훈, 이재성 등등은 이런 엄청난(?) 유혹을 물리치고 독일 2부, 독일 하위권 팀으로 꿈을 위해 이적을 했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권창훈, 이재성 뿐만 아니라, 지금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중국, 중동에 가면 훨씬 많은 돈을 벌겠지요
액수가......수백억.........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이기 때문에....
중국 가서 뛰는 선수들을 비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저에게 그런 제의가 온다면 물릴 칠 수 있을까?
단순히 축구팬으로서 이기적인 마음으로서는 모든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해줬으면 좋겠지만, '돈'의 소중함을 알기에
중동,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을 비난할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
김민재 왓포드 루머는 단지 루머일지도 모르겠지만 , 김민재 정도라면 유럽 중소리그에서는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텐데, 그럼 연봉은 많아봐야 5-8억정도겠지요...
집안 사정도 있을테고, 워낙 액수가 엄청나기에 중국에서 뛴다고 비판할 수도 없는데......그런 상황에서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 유럽에 진출해주면, 진짜 축구 팬으로서 그 선수에게 절하고 고맙다고 말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유럽에서 도전하는 선수들은 너무나 존경스럽고 고맙습니다....진짜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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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승우로 돌아가서...
이승우 선수가 도대체 무슨 죄를 졌는지 ...전혀 그러지 않은 거 같고
적어도 이승우 선수는 꿈을 위해서 , 뛰어난 선수가 되려는 꿈을 접지 않은 선수이고
유럽에서 엄청난 도전을 하고 있기에
도저히 저는 이승우 선수를 욕하거나 조롱하거나 그럴 수가 없습니다 .....
오히려 이승우를 조롱하는 사람들이 참 못나보이네요
작성일 : 19-10-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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