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시즌 후반기부터 이번시즌 초반까지..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이 공격시 공간 창출이였습니다.
그 전에는 공간이 좀 적어도 에릭센이 자로 잰듯이 뿌려주니 잘 버텼는데..
그런 에릭센이 사라지면서.. 공간 창출이 너무 나도 절실했습니다.
상대가 압박하고 수비적으로만 나오면.. 점점 더 골 넣기 정말 힘들었죠..
포치는 1점만 앞서가도.. 손톱에서 물리고.. 윙으로 보내.. 공격 공간창출보다는
오로지 지키기 위한 수비적인 역할(윙 위치에 있어도 상대 수비수를 달고 머물러야 하는 역할 등등)을
손에게 주문하는 포치 전술이 개인적으로 싫었어요..
손흥민이 수비적인 역할을 한다면.. 지금 무리뉴처럼.. 공격 시에도..
상대 왼쪽진영에.. 공간을 자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공간 창출에 가장 필요한게 개인적으로
알리의 활동량이라고 생각했고.. 전에도 토트넘과 손흥민이 살기 위해서는
알리가 살아나야 한다고 몇 주 전에 글을 쓴 적도 있습니다.
무리뉴가 부임하면서 이 두가지를 정말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리를 살리고.. 동시에.. 공간도 창출하는 축구 말이죠..
손흥민 쪽에 항상 상대 수비수가 바글바글 하던.. 축구가 아니라..
3경기를 통해서 보면.. 손흥민 쪽에도 공간이 자주 생기는 걸 보면서...
와~ 이제 흥민이도 축구 할맛이 좀 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는 입장에서도.. 손흥민 스프린트 많이 해서 힘들겠네.. 라는 생각도 하지만.. 축구가 재밌더라구요..
벤투가 국대 경기에서도 좀 해봤으면 하는 전술입니다.
개인적으로 토트넘에서 무리뉴 전술축구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알리와 손흥민인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팀이 좋은 성적을 계속 낸다면..
손흥민이 윙백처럼 수비적이네 뭐 이런 논란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는 없어보이고..
지금 같은 전술이면..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는 이전보다 훨씬 많아질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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