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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4 00:09
[잡담] 포치보다 무리뉴가 더 맘에드네요
 글쓴이 : 문제적남자
조회 : 1,785  


사실 지난시즌 후반기부터 이번시즌 초반까지..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이 공격시 공간 창출이였습니다. 

그 전에는 공간이 좀 적어도 에릭센이 자로 잰듯이 뿌려주니 잘 버텼는데..
그런 에릭센이 사라지면서.. 공간 창출이 너무 나도 절실했습니다. 
상대가 압박하고 수비적으로만 나오면.. 점점 더 골 넣기 정말 힘들었죠..

포치는 1점만 앞서가도.. 손톱에서 물리고.. 윙으로 보내.. 공격 공간창출보다는 
오로지 지키기 위한 수비적인 역할(윙 위치에 있어도 상대 수비수를 달고 머물러야 하는 역할 등등)을 
손에게 주문하는 포치 전술이 개인적으로 싫었어요..

손흥민이 수비적인 역할을 한다면.. 지금 무리뉴처럼.. 공격 시에도..
상대 왼쪽진영에.. 공간을 자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공간 창출에 가장 필요한게 개인적으로 
알리의 활동량이라고 생각했고.. 전에도 토트넘과 손흥민이 살기 위해서는 
알리가 살아나야 한다고 몇 주 전에 글을 쓴 적도 있습니다.

무리뉴가 부임하면서 이 두가지를 정말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리를 살리고.. 동시에.. 공간도 창출하는 축구 말이죠..

손흥민 쪽에 항상 상대 수비수가 바글바글 하던.. 축구가 아니라.. 
3경기를 통해서 보면.. 손흥민 쪽에도 공간이 자주 생기는 걸 보면서... 
와~ 이제 흥민이도 축구 할맛이 좀 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는 입장에서도.. 손흥민 스프린트 많이 해서 힘들겠네.. 라는 생각도 하지만.. 축구가 재밌더라구요.. 
벤투가 국대 경기에서도 좀 해봤으면 하는 전술입니다.

개인적으로 토트넘에서 무리뉴 전술축구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알리와 손흥민인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팀이 좋은 성적을 계속 낸다면..
손흥민이 윙백처럼 수비적이네 뭐 이런 논란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는 없어보이고..
지금 같은 전술이면..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는 이전보다 훨씬 많아질거라 믿습니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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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같이 19-12-04 00:27
   
포체때보다 더 뛰는건 맞는데 체력관리만 잘해주면 좋을듯
아나콘다 19-12-04 00:31
   
전혀
그런대로 19-12-04 00:37
   
전 무리뉴 겁나 싫어요.
손흥민 완전 노예에요 이정도면.

손흥민의 체력관리는 생각하고 굴리는지  의문이 들때가 많아요
나미 19-12-04 00:41
   
좋죠
에릭센 19-12-04 00:47
   
선수들 많이 힘들게 갏아버려도 우승컵좀 들었으면 합니다.
1등이 아니면 꼴지와같다고 무리뉴가 그러잔아요.
세월 금방갑니다.포치가5년동안 프리시즌 아우디컵 하나든거밖에없어요.결국 남는건 우승커리어임
팔월십오일 19-12-04 01:26
   
확실히 전술적인면에서 포치보다 무리뉴가 명장은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를 좀더 지켜봐야할것 같네요 맨유도 그랬고 초반엔 분위기가 좋았으니..
저는 제발 선발로 로즈만 안썼으면 하는 바램이..
쉼표 19-12-04 01:33
   
저도 포치의 전술이 답답했었습니다.
분명 포치도 훌륭한 감독이긴 하지만 경기력을 보면
기본에는 충실하지만 전술적으로는 평범한 수준이라는 느낌이었죠.

특히 포치때 후방 빌드업을 많이 시도했었는데요.
후방 빌드업도 결국은 공간을 만들어 내기 위한 것입니다.
헌데 포치의 후방 빌드업은 볼을 돌리다가
상대 압박에 밀려 대부분 터치아웃 되거나
걷어내기에 가까운 롱패스로 상대에게 볼만 헌납하는 결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는 어이없게 볼을 뺏기고 실점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득점은 손흥민의 역습 능력이나
에릭센과 알리의 패스센스 혹은 뜬금포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5년간 토트넘의 수준을 상위권으로 올려놨으나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올해 추락했던 것은
스쿼드를 젊고 능력있는 선수들로 채워 얻은 효과가
그것을 완성시켜줄 전술의 부재로 사라져 가고 있던 시점에
무리뉴의 투입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무리뉴지만
"저런 스쿼드로 유로파 우승을 이룬 무리뉴가 명장이었다" 라며
맨유에서 경질 될 당시와 이후 무리뉴에 대한 평가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지난 2~3년간 포치가 아닌 무리뉴나 클롭 혹은 펩이 감독이었다면
토트넘은 리그우승과 챔스우승 한번쯤은 하지 않았을까?'
     
캐스 19-12-04 01:52
   
전술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는건 맞는데 최근에 성적부진은 중앙미들 기량부족 수비라인 노쇠화로 인한 기량하락이 더 컸죠 리빌딩을 해야하는 시점에서 짤린거에요 아직까지 젊고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건 앞쪽 공격라인 선수들뿐이죠
노답감별사 19-12-04 17:02
   
선수 컨디션 관리나 상담 공감능력은 포체티노가 더 자연스럽게 하는것 같은데

감독으로서 전술, 상대에 따른 대응, 선수교체, 작전의 다양함, 퀄리티는 분명히 무리뉴가 위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