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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1-28 07:20
[잡담] 내가 클린스만을 좋게보는 이유
 글쓴이 : 레알팩트
조회 : 914  

내가 클린스만의 '해줘' 축구를 긍정적으로 봤던 이유는 바로 선수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살릴수 있는 축구였기 때문.

반면 벤투를 안좋게 봤던 이유는 선수들의 자율성을 죽이는 축구였기 때문인데
현재로서는 벤투축구가 클린스만보다 훨씬 났지만,
클린스만이 한번만 변화를 준다면 한국의 전력이 역대 최강이 될거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음.

한국은 역사상 최고의 세대라고 할수있음.
psg,바이에른뮌헨,epl득점왕 경쟁 선수가 둘이나 있는 스쿼드를 언제또 쉽게 볼수 있겠음?

한국 국대 선수들의 재능은 세계최고 선수들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전술이해도는 상당히 낮다고 생각함.

그 이유가 클린스만의 전술에서 중원이 비는것을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메꿔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됨.
그래서 오히려 선수들을 풀어놓는 자율축구가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는 힘이 되는것.

현재 한국이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는 방법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1. 원톱+433 으로 (중원몰빵 축구) 포메이션을 짠 후 선수들에게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게 자율성을 주는 '해줘'축구.

이렇게 하면 아시안컵 우승은 무난하게 할수 있을정도로 우리 선수들의 재능을 만개하게 하는 자율축구가 펼쳐짐. 그동안의 국대 경기들을 보면 원톱+433에 자율성까지 준 축구들은 전부 상대팀을 압도하는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왔음. 중원에 사람이 넘치니 상대와의 경합에서 쉽게 볼을 탈취하게 되고, 날카로운 역습도 가능하게 됨, 또 중원을 장악하니 수비가 안정되어 경기를 보는게 편안해지기 까지 하는건 덤.
세계 어떤 강호와 싸워도 해볼만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월드컵에서도 한번 해보자는 마인드를 갖출수 있는 최고의 조합임.


2. 원톱+4231,433 (이거해라,저거해라 축구)

공간싸움에선 밀리지 않게 포메이션을 짰지만, 요구사항이 많아 선수들에게 제약이 많이 걸림.
약팀을 상대로는 이기지만, 강팀에겐 지는 축구.
앞전에 말했다시피 한국선수들의 재능은 뛰어나지만, 축구전술 이해도는 낮기에 오히려 경기운영에 차질을 가져와서 100%의 기량발휘를 못하게 만듬.
하지만 무전술 보다는 훨씬 나은 축구.
이게 벤투축구

3. 투톱+442 (중원삭제 축구) 포메이션을 짠 후,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주는 '해줘'축구

최악중의 최악의 축구.
상대가 강할수록 실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골라인에 뭉쳐있다 역습하는 약팀에게조차 패배하기 쉬운, 나라 팔아먹은 축구.
이게 현재 클린스만 축구임.


내가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는 점은 클린스만의 축구만이 1번으로 갈수 있다는 것이고,
조별예선을 통해 클린스만도 깨닫는바가 있어 1번으로 방향선회할 가능성을 믿고있음.

문제는 만약 16강전에서도 3번 축구를 고집한다면, 역대 최악의 감독으로 확정되어 이번 아시안컵은 그냥 끝났다고 생각하며 신경 끄는게 마음 편할듯함.

현재 클린스만은 한국 축구사에 명장이 될것인지 졸장으로 퇴장할건지에 대한 기로에 놓여있다고 생각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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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pa 24-01-28 07:42
   
아니 그렇게 생각하면 감독이 필요 없지.
자유롭게 풀어줘도 그에 맞춘 전술을 잘짜는게 감독 역할인데, 그게 하나도 없는 자유는 필요없음.
고로 클린스만은 그냥 머저리 그이상 이하도 아님.
감독을 할 역량 자체가 조옷도 없는늠임.
그리고 역대 최고의 새대 라고 하는것도 인정안함.
그옛날 해외진출 자체가 힘든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한 선수들이 지금 애들과 견주어도 살력적으로 떨어진다 생각 안함.
지금 무늬만 요란한 해외리그이지, 솔까 현재 국대 애들중 축구지능및 재능은 강인이 민재 흥민이 빼면 나머진 다 쓰레기들이라고 봄.
나머지 애들은 내가 다시 뽑으라고 하면 다바꾸고 다른 애들 쓸만한 애들 많음.
     
레알팩트 24-01-28 07:53
   
지금의 클린스만처럼 할거라면 감독없는게 더 나을듯 하네요.
그리고 이강인,김민재,황희찬,손흥민 존재만으로도 역대 스쿼드라는건 사실이죠.
님이 쓰레기라 욕하는 선수들 조차 포메이션,전술 변화에 따라 이게 같은 선수가 맞나 싶을정도로 잘하기도 합니다.

골 못넣는 조규성은 맞는 전술을 입었을땐 열심히 뛰어 빈공간을 메꿔주는 성실한 플레이어로 보이고 골까지 넣으면 정말 잘하게 느껴지죠. 이기제도 우리팀이 경기를 지배하면 저돌적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선수처럼 보입니다.
선수들이 맞지 않는 전술옷을 입으니 쓰레기가 되어버리는거라 생각합니다.
블픽핑쿠 24-01-28 07:54
   
와우
이정도면 그냥 축협 알바가 아닐까 의심될 수준의 글이네요
해줘 축구를 긍정적으로 본다니 전세계에서 이런 축구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님밖에 없을듯 ㅋㅋㅋ
클린스만도 포메이션은 짜고있습니닼ㅋㅋㅋ 클린스만이 포메이션이 없어서 까이는게 아님
그리고 433으로 다른 아시아 팀들을 압도한건 벤투때지 클린스만은 442외엔 다른 포메이션은 들고나와본적이 전혀 없음 ㅋㅋㅋ
funk2 24-01-28 08:24
   
참....
클린스만이 한번만 변화를 줘서 성공했다면 그전에 다른 팀에서 이미 성공했을겁니다.

벤투가 자율성을 죽이는 축구면 다른 전술을 다루는 명장들은 얼마나 선수들 자율성을 죽이는 축구를 하는건지...
검동티비 24-01-28 08:25
   
저도 이 부분을 높이삽니다
매우 좋은 글이에요
한국에 필요한 인물이에요
위대한 클린스만
이슬내림 24-01-28 09:22
   
조직력이란게 자율적으로 해선 만들어 지지 않는것
자율적인 조직력이란건 라 마시아 같이 어릴적부터 성인까지 공유하는 전략전술이 있어면 몰라도
한국은 물런 몇몇국가 이외 국가대표 선수들간에는 불가능한것
한국 국대는 그냥 선수빨로 가고 있는거
여기에 탄탄한 조직력 약속된 플레이가 더해지면 진정한 강팀이 될수 있다고 봄
클린스만이 감독이면 불가능한 미션이지만...
armyman 24-01-28 09:41
   
개인 의견은 존중하지만 그냥 클린스만 독일, 미국 감독하던 그동안의 행적만 봐도....
아마란쓰 24-01-28 13:34
   
현재 세계적인 감독들 죄다 세부 전술이 확실하고 타이트하게 짜놓는 감독들임
펩, 클롭, 나겔스만 죄다 그런 감독임
한국은 선수들이 뛰어나서 안그래도 된다고??
맨시티 리버풀이 한국보다 선수가 부족한가?
그넘의 자율축구 선수 기량 뛰어난 브라질 조차도 15년전 스콜라리 시절에나 했지 현대축구에서는 대회에서 하나도 안통하는 축구고 이제는 어떤팀도 안함
뭐 평가전에서는 잘할수도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