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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1-29 16:47
[잡담] 16강, 사우디전이 심히 걱정이 되는 이유.
 글쓴이 : 달빛대디
조회 : 648  


내가  조별예선 3경기동안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점은

1승 2무라는 성적, 그리고 나쁜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를 상대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 3개국 모두

우리랑 경기를 할 때

라인을 올리고 맞부딪쳐왔다는 사실임....


그 자체로도 충격이었는데, 

그게 통했다는 건 정말...뒤통수를 쎄게 맞은 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


우리 대표팀의 공격력이면 

맞부딪쳐 왔다가도 실력에 밀려서 뒤로 내려 앉았어야 했는데

경기 내내 상대팀이 일부러 의도하고 내려앉지 않는 한

올라서서 부딪쳐 오는데... 그게 통하고 

우리팀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었음.


세 팀 모두 올라서서 밀어붙였다는 것은

모든 팀이 우리의 약점을 간파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


조별리그에서 붙었던 세 팀보다

강팀인 사우디가

우리의, 아니 클린스만의 약점을 

간파하지 못했을 리 만무하고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야 개인 역량은 믿지만

사우디 정도의 수준의 팀이 전술적으로 약점을 파고 드는데

개인 역량으로 막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기에

심히 걱정이 됨.....


아마 16강에서도 

조별과 똑같은 선수구성, 전술로 나오면

질 확률이 더 커질것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큰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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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24-01-29 16:53
   
이렇게 된 거 후회해봤자 지난 일이지만...

제일 아쉬운 부분은
풀전력이었다는 것이죠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을 고르게
시험해도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달빛대디 24-01-29 17:00
   
네, 그래서 아쉽고 충격도 그만큼 큽니다.

로테도 아니고 풀전력에 가까운 라인업이었는데 요르단과 영혼의 맞다이를 하질 않나...

3차전에서는 비록 카드때문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구멍이라던 이기제와 박용우를 빼고도 더 강한(?) 라인업을 들고 와서도

말레이시아 같은 피파랭킹 130위짜리하고

중원에서 박터지게 싸우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수준으로는 사우디한테 이기기 힘들죠..


제발 16강에서는 완전 다른팀이 되서 돌아와주기를 바라고 있을 뿐인데...

조별 3경기에서 받은 충격이 워낙커서

반신반의중입니다. ㅡㅡ;;
아도르 24-01-29 16:58
   
걱정 하나도 안되는데 왜케 오바들임
     
달빛대디 24-01-29 17:02
   
음..저도 그랬어요.

조별 1차전때도 걱정 하나도 안됐고,

조별 2차전때도 걱정 하나도 안됐고,

조별 3차전에서는 걱정은 커녕 몇 점 차이로 이길까 하면서 봤습니다.
강인best11 24-01-29 17:08
   
국대 감독 해먹을 짬이면 대충 10여분 지켜만 봐도 알죠.
그 잘한다던 팀이 중원 뻥뻥뚫리고 수비할 선수도 없고 롱패스마다 위기생기고하니까 쾌재를 불렀겠죠.
감독이 누구라도 라인 안올릴 이유가 없었음.
그렇게 상대가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오니까 우린 더 허둥댄거고요.

첫경기 그렇게 어렵게 보냈으면 2, 3차전에는 정신차려볼만한데 또 똑같은 전술에 똑같이 허둥대고ㅋㅋ

욕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진짜...
등불이어라 24-01-29 18:43
   
개인적으로는 좀 다르게 생각 합니다.

우리랑 상대했던 팀들이 라인을 올리고 우리와 맞불을 놨다고 말씀 하시는데
제가 볼때는 전방 압박을 했던거지 라인을 올리고 맞불을 논건 아니라고 봤거든요.

3팀 모두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역습을 하는 패턴 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빌드업을 할때 상대팀포워드 들이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긴 했지만
수비 라인 자체는 그렇게 높지 않았어요.

촘촘한 상대팀 수비 중심적인 진형에 우리의 공격이 답답한 부분도 많았고
그래서 측면을 그렇게도 많이 공략 했던거구요.

그런 부분은 점유율에서도 나타났었고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한 부분은 상대팀 역습시에 체계적인 커버가 안되고
김민재 혼자 막다시피 한다는점이 상대 역습에 쉽게 골을 먹는거고

전방 압박에 허둥 대는건 빌드업 에서 제일 중요한 6번롤 박용우 능력이 처참하기 때문이지 싶어요.

그리고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삽질로 원하는 만큼의 득점도 안나오고 하니
예선 라운드는 어려운 경기들 이었던듯 한데

토너먼트 에서는 달라질거라 생각하고 또 그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