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부터 차이라면
상대 수비수들이 일단 파울성 플레이 + 공만 잡을거 같으면 미리 달려 들어서 피지컬 경합 + 이강인 오른발 쪽 수비 배제
이렇게 있는데, 이런걸 타파하는 방법은 몇개 있음.
그 중의 하나가 받아서 키핑 하듯이 내려오면서 패스를 받자마자 리턴패스 하고 달려온 수비수 뒷공간으로
치고 달리기..... 이거 손흥민이 잘하는 방법이기도 함... 즉 이거를 하려면 치달 속도가 빨라야 함.
근데 강인이는 거기에 장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지요. 실제 PSG도 국대에서도 종종 주고 뒷공간으로
달리긴 했는데 이 때마다 패스를 주는 사람도 없고 패스를 정확하게 주는 사람도 없음
어차피 강점도 아니었는데, 스스로가 굳이 이렇게 해도 패스가 오지를 않으니까 강인이가 스스로
플레이 옵션에서 빼버린 거 같음.
어쨋든, 이게 일반적인 관점에서의 이유이고,
내 관점에서 보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지만, 그 중의 하나만 꼽자면, 마인드 셋의 문제.
강인이가 드리블로 벗기려고 할때는 실패율이 그렇게 많지가 않음. 근데 강인이는 벗기고 패스를 염두하는게
습관이 되어 있음. 이 마인드 차이가 정작 드리블로 다 벗겨야할때 0.X초라도 판단이 늦는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드리블로 몇미터라도 치고 달릴려면 볼을 칠 때 자세가 앞으로 쏠려야 하는데 강인이는
왼발로 툭치면서 허리가 서 있음. 이건 쭉 치는 방향으로 속도를 살리겠다기 보다는 상대 수비에
벗어나서 슈팅이든 패스든 선택지를 가져가다 보니 공간을 보고 확인하겠다는 것이고
이 때서야 다시 드리블을 더 치려고 하면 벌써 상대 수비가 바짝 따라와 있다는 것임.
가뜩이나 상대 수비수가 오른발 방향은 배제하듯이 바짝 붙어서 마크하고 협력 수비까지 하는데
공간 패스나 슈팅할 공간이 안나면 뚫기가 참 어려움.
물론 이것도 메시같은 제로백이 미쳐있으면 운동능력으로 뚫어갈수 있긴 함.
당장 강인이가 할수 있는거라면, 드리블로 여러명을 더 뚫을 생각이면, 드리블만 집중하고
드리블로 슬쩍 벗겨놓고 패스나 슈팅할 생각이면 바로 패스나 슈팅을 할 생각을 하든가
아니면 백패스를 하는게 나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