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한다면, 그 과정은 이렇지 않을까요?
1.토트넘 : 흥민아, 주급 1000원 줄께 재계약하자.
2.손흥민 : 1000원은 너무 적어요. 2000원 주세요.
3.토트넘 : 2000원? 콜~
이런 과정이 필요하죠(편의상 주급을 1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손흥민 재계약 설을 보면 1번만 있고 2번이 없습니다. 즉, 손흥민 측에서 얼마의 주급을 원한다 라고 뉴스가 없다는 것이죠. 토트넘이 제시하는 주급을 손흥민 쪽에서 얌전한 태도로 옙! 그 정도면 충분하군요! 감사합니다. 재계약할께요. 이렇게 재계약 할 리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반드시 손흥민 쪽에서 원하는 금액이 나와야 하고 그 다음에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의 이견 격차를 줄여서 타협점을 찾는 것이 정상이죠.
토트넘에서 손흥민에게 얼마의 주급을 주려고 한다 라는 뉴스는 있지만, 손흥민이 얼마의 주급을 원하고 있다 라는 뉴스는 없다는 것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하고 싶어하지만, 손흥민은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손흥민이 토트넘과 이번 여름에 재계약할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빅클럽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기다렸다가 빅클럽 이적 기회가 잘 안보이면, 이적시장 막판에 재계약을 하던가 아니면 이번 여름이적시장 때 재계약 안할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손흥민이 재계약을 할 거라면, '손흥민이 얼마의 주급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토트넘 측과 이견을 좁혀야할 필요가 있다.' 같은 뉴스가 있어야 재계약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