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수미를 3선 앞에서 수비를 보호한다 이렇게 쓰는데...
솔직히 이게 뭔말인지 좀 애매합니다...
저는 수미의 역할을 이렇게 이해하고 있어요...
1. 홀딩, 연계 : 후방 빌드업과 전방으로 볼을 전달하기 위한 연계의 시작점
그래서, 볼키핑력, 시야, 패스능력, 넓은 활동량, 체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좋은 탈압박 능력도 필요하고요...
2. 수비시 지연, 차단, 커버 : 상대의 역습을 끊거나 지연시켜서 수비 포지션의 시간을 벌어주는 것...
그래서, 투쟁심과 오프더볼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비력... 솔직히 대인 수비력은 전문 수비수보다 좀 떨어져도 된다고 봐요...
지연, 차단, 커버... 이것도 수비수의 덕목입니다...
4백 앞에서 수비를 보호한다는 게 수비보다 높은 위치에서 상대를 방해하는 거라고 이해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 정도에 부합하는 선수면 월클은 아니라도 진짜 물건 아니에요?
솔직히 아시아에서 수준급의 수미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일본의 엔도? 걔도 그냥 준수한거지 수준급은 아니었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