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유럽팀은 피지컬과 높이가 기본 장착되어있어서, 아시아팀에게는 항상 어려운 상대였음. 그리고 포르투갈이나 잉글랜드 같은 유럽 강팀 1군도 유럽 약팀 만났다고 항상 5-0 이렇게 이기는 것도 아니고, 한골차이 신승도 많음. 경기 스코어보다 긍정적인건 득점할때 만들어가는 과정임. 예전에는 횡으로만 패스를 잇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상대골문 근처에서 횡과 종을 섞어서 빠른 타임에 정확한 패스를 주고받으며 확률높은 골찬스를 만들고 있음. 이런 모습은 한국 국대에서 처음보는 모습이라 긍정적임. 벤투가 하고자 하는 시스템이 모습을 갖추어서, 선수 누구를 그 자리에 넣어도 기능한다는걸 발견했고, 이것은 특정 선수에 의지하지 않고 기복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줄수 있다는 의미임.
잘나갈때.... 아이슬란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 국대 선수처럼... 해외 원정경기에서 주득들어서...
자기 기량을 못 보이던 소극적인 국대가 아니라...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남은 월드컵 예선전에서 활약해서 검증 받기를 바래봅니다.
한국하면 항상 나오던 말이 원정에서 약하다였죠
홈에서는 유럽팀을 대려다놔도 잘하는데 원정가면 못한다는 말을 항상 들었고요
근데 거의 2군도 아닌 3군의 전력으로도 전술적인 짜임새를 아용해서 이겼습니다
한국팀의 고질병인 2선과 3선 사이 라인 유지가 안되던걸 고쳤고 공격시에 종과 횡을 가로지르며 상대 수비를 한쪽에 쏠리게 하고 공간을 만들어 공격하는 펩의 축구를 입혔고 공을 빼앗기면 시종일관 전방압박을 해서 아예 다시 공을 탈취하거나 적어도 수비들에게 갑작스런 역습 아닌 대비할 시간을 줍니다
선수 개인만의 능력에 의존이 아니라 조직적인 축구를 하고 있기때문에 선수 기량이 좀 부족해도 그걸 메꿀수 있는걸 보여주고 있은거예요
이전까지 한국 축구에서는 이렇게 조직적으로 팀이 위력이 나오는건 엄청 오랜만에 보는 장면입니다
팀을 판단할때는 단순히 이겼냐 졌냐가 아니라 팀이 어떻게 움직이고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냐를 보고 팀을 판단해야하는데 그부분을 보는 분이 생각보다 적은거 같애요
현재 벤투축구는 조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거 맞습니다
작성일 : 22-0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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