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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26 14:32
[펌글] 손흥민의 3보1꾸벅을 보는 어느 중국인의 한탄
 글쓴이 : shiwoshin
조회 : 2,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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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31꾸벅과 손웅정의 꿋꿋 담담, 중국축구선수들의 덕성과 교양

 

2022-05-25  스포츠평론가 이광(李廣)

 

 

524, 잉글리쉬프리미어리그 골든슈를 손에 든 한국 축구스타 손흥민이 한국으로 귀국, 인천공항에서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흰색 티셔츠에 흰색 마스크, 그리고 안경까지. 단정히 차려입은 손흥민은 공항까지 마중 나온 수 많은 팬들에 살짝 놀란 듯 꾸벅 또 꾸벅 감사 인사를 연발했다.

 

~, 속으로 입맛을 다시는 중국팬들.., 자연스레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손흥민은 왜 이렇게 겸손할까?

 

525, 한국 언론이 답을 주었다.

 

프리미어리그 골든슈 수상이 역사적인 일이긴 하지만, 아마도 이 골든슈는 이전과 다름없이 손웅정에 의해 창고의 상자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거실에 전시하지 않을 것이다.

 

손웅정의 생각은 :“몇 개밖에 안 내놓은 상패들이지만, 꼭 남들에게 자랑하는 것 같고 티 내는 것 같다. 그래서 상자 안에 넣는다.” (예전 인터뷰)

 

2020년 손흥민은 한국돈 170억을 들여 축구공원을 세운다. 바로 손웅정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것이다.

 

손웅정은 손흥민을 꼬셨다. :“170억 빌딩을 사면 앞으로 우리가 편하게 살겠지만, 그 돈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면 더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아버지 손웅정의 물질과 명예에 대한 초연함이, 손흥민의 거듭되는 꾸벅 인사와 부단한 진보의 밑바탕임을 우린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깊은 고뇌. 우리 중국 선수들의 덕성과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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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꾸벅 인사는 일본/한국문화의 일부분? 뭣도 모르는 헛소리

 

꾸벅 인사는 중국 일본 한국 북한 심지어 베트남까지 포함된 동아시아 문화권의 공통적인 전통 예절이다.

 

그런데 중국문화는 각종 문화의 혼입으로 인해, 초기 기마문화로부터 시작하여 나중에 악수문화로의 전면적인 개변이 있었다.

 

, 현대 중국인들의 인터넷 전폭적인 수용을 보면, 중화문화의 겸허한 개방성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소위 꾸벅 인사는 일본/한국문화의 일부분이란 소리가, 사실은 뭣도 모르는 헛소리라는 것이다.

 

현재의 꾸벅 인사는 일본과 한국에선 통상적인 예절로서, 어떤 자리에서든 통용된다.

 

그런데 중국에선 꾸벅 인사가 일종의 특수한 예절로서, 오직 특수한 자리에서만 사용된다.

 

어제 손흥민의 황급해 보이는 꾸벅거림의 연속은 한국에선 연장자에 대한 연하자, 상급자에 대한 하급자의 표준적인 예절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존경의 표현이다.

 

그리고 이점이 바로 손흥민의 진정 위대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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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국 소위 축구스타의 오만 :한편으론 빠들이 만든 병폐, 다른 한편으론 무식한 자의 용감함

 

손흥민의 티셔츠와 청바지, 손에 든 프리미어리그 골든슈, 우린 저절로 그해 광저우헝다의 전성기 당시 팀 내 여럿 어르신네 선수들께서 걸치신 수천 벌의 티셔츠를 떠올리게 된다.

 

딱 어울리는 말이 있다. 이빨을 더 드러내고 발톱을 더 세울수록 사실은 더 쫄은 것이란 말을.

 

근래 중국축구의 뉴스는 충칭 해산이고, 선수 급여 체불은 중국축구의 기본 공식이 되었다.

 

중국축구 프로화 30년 세월을 두 눈으로 본 팬으로서, 내 생각은 이렇다. 선수를 포함한 축구계 종사자들이야말로, 사실은 중국축구 프로화의 유일한 수혜자라고. 그렇기에 현재 그들이 연출하는 가련함과 고통스러운 비명은, 오히려 예전 그들이 푸지게 많은 돈을 벌어갈 당시 숨소리조차 안 내던 추태를 더 생각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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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힘은 껍데기, 사람의 힘은 돈

 

고소득은 문화적 소양이 부족한 젊은 중국 선수들을 망친다.

 

중국의 소위 축구스타들의 오만은, 한편으론 빠들이 만들어낸 병폐이고 다른 한편으론 무식한 자의 용감함이다.

 

현재 중국에서, 별 같지도 않은 것들이 스타랍시고 보디가드를 세우고 수행비서까지 두는 짓들, 바로 천박한 광대문화가 사회를 오도한 탓이다.

 

3. 예전에 뤼청팀 선수 가오디의 팀감독 오카다를 향한 90도 인사가 유발한 논쟁이, 바로 우리 문화에 확실히 저열함이 있음을 설명한다.

 

당시, 저장 뤼청팀 선수 가오디가 골을 넣고 난 후에 팀의 일본인 감독 오카다에게 달려가 정자세로 90도 꾸벅 인사를 했다.

 

삽시간에 나라 안이 시끌벅적해졌고, 심지어는 논쟁이 국격의 모욕 수준으로까지 격상되었다.

 

이는 말하자면, 중국 전통문화의 저열함이다.

 

하나는 외국에 대한 심각한 배척 현상이고

 

또 하나는 상대의 강함에 대한 인정 거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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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한 가지는, 만약 우리가 강자와 같은 높이에서 마주보고 싶다면 먼저 올려다보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야 상대의 특기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 선수들의 문신 유행은, 한편으론 선수들의 천박함이요, 다른 한편으론 골수에 박힌 불안감의 생생한 증거이다.

 

왜냐, 문신은 결국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중국 선수들의 문신은, 호랑이 가죽을 뒤집어쓴 허세 또는 그림의 떡으로 허기 모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

 

4. 여축과 청소년 축구의 깍듯한 예절, 그리고 성인 선수들의 경박함 프로화의 어두운 그림자

 

집안사람 누가 이전에 한국과 일본에서 다 살아봤는데 그의 말인즉슨, 일본과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어른에 대한 공경은 확실히 꾸민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중국축구계에서 여축이든 청소년 팀이든, 깍듯한 예의범절은 절대 드문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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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국 남자축구 성인팀의 기고만장과 안하무인은, 기본적으로 프로화 이후 배가 불러 생긴 현상이다.

 

현재 중국축구의 꼴불견에 대한 내 생각은 간단하다. 더 때려야 한다는 것이다. 물에 빠진 개 패듯이.

 

현재 중국축구에 제일 필요한 것은 근본으로의 회귀이다.

 

썩은 것을 부수고 새것을 세울 절호의 시기이다.

 

자본을 향한 추구와 스포츠에 대한 맹목적인 숭배가 중국축구 종사자들을 가짜 에덴동산으로 몰고 갔지만, 돈지랄축구의 일순간 붕괴로 누가 꿈속을 헤매고 있는지 자명해졌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한 가지는, 선수들도 사실 연예계 스타들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다. :숭배 받는 자 -당신은 보석 거울이요, 지상으로 떨어진 자 -당신은 한낱 깨어진 유리 조각.

 

간단하다. 그들은 사실 보통의 제3산업 종사자에 불과할 뿐이다.

 

지나간 최근 2년이야말로 이 점을 더 분명히 알게 해준다.

 

인간의 생존이란 관점에서 보면 스포츠는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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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과 한국은 확실히 동아시아 황인종들에게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왔다. 그런데 중국축구는 그 나머지 부분을 훼손하고 있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겸손에 대해 우리가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중국축구계 천지간 진동하는 구슬픈 울음소리? 우리는 눈 하나 꿈쩍 않는다.

 

덕성과 교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들, 명백히 축구란 이 분야에 자격이 없다. 그들은 정확한 순간에, 정확한 지점에 출현하여 이 축구를 모욕하고 훼손하는 무리일 따름이기에.

 

 https://www.163.com/dy/article/H880J64E0552198A.html?f=post2020_dy_recommends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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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스타 22-05-26 14:44
   
글은 참 잘 쓴다.
소문만복래 22-05-26 16:29
   
뭐 어쩌겠어.

축구굴기 어쩌고 하면서 시진핑이가 투자하고 그걸로 성과내어 지지기반 공고히 하길 바랬었고,
그러다보니 당장의 성과내는데 급급하여 십몇억 인구 냅두고 귀화용병들이나 들여오고,
아챔에서 성적낼거라고 연봉 삼백억씩 줘가며 외국선수로 채워대고...

특히 국대축구는 클럽축구랑 달라서 조직력과 연계를 기대하기 어렵고, 결국 애국심과 적극성, 투지에 개인기량이 빛을 발하기 마련인데, 귀화선수들이 뭐 좋다고 적극적으로 뛰겠냐는거지. 저기 아프리카나 동남아처럼 부모의 고향이 어디였다 뭐 이런식이라면 최소한의 동질성이라도 가질텐데, 중국의 브라질 귀화용병들은 도대체가 ㅋ
앙메르띠 22-05-26 19:01
   
누누히 말하지만 중국은 축구가 안 맞는다.
축구 좋아하는 거야 뭐 그럴수도 있지만
일단 축구라는 스포츠가 잘난 스타들이 캐리하는 종목이 아니라
'팀 스포츠'라는 걸 먼저 깨닫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