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때 좀 안좋지 않았나요?

그렇죠. 근데도 감독 평가가 좋아요. 이러다가 황희찬맘이란 별명이 생길 듯요

경기하는 걸 보면
감독이 황희찬에게 밑으로 내려와 연계 플레이에 가담해줄 걸 요구한 거로 보이죠.
근데 그걸 황희찬이 대체로 잘 해내고 있습니다.
받아주고 키핑하고 리턴을 내주거나
아니면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탈압박하고 공간을 만들고 패스를 넣어주고 공격으로 들어가는 움직임..

여기까지의 롤은 손흥민보다 좀 더 안정적인 경우가 많고 잘 해주는데
문제는 그 이후 공격에 들어가서 마무리 연계에서 아쉬운 경우가 많죠.
비단 이건 황희찬뿐 아니라 울버햄튼의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진데
마무리 슛팅 또는 키패스에서 대체로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엔 포덴세가 그나마 괜찮았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게 울버햄튼으로서는 불운이었죠.
거기에 팀 공격의 핵심인 라울이 에이징 커브가 오는 건지
예전의 끈끈한 볼 경합 능력이나 탈압박 능력 같은 게 잘 보이지 않음.
마무리에 있어서도 놓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잘 되던 수비도 후반기로 갈수록 구멍이 생기고 실점이 늘어났었는데
이건 재정비를 하면 다시 나아질 거로 보이지만
공격쪽은 어떻게 수를 좀 써야 됨.
황희찬도 안주하면 안되고 마무리 능력을 어떻게 해서든 키워야 하고요.

후반기때 실망스럽다고는하나

라이프치히에서 뛰던모습이랑 비교해보면 완전 다른선수로 보일정도로 잘하고 있습니다

역시 대부분의 선수들은 본인에게 맞는 팀과 감독을 만나는게 중요해요

손흥민같이 누가 감독이던 상관없이 잘하는 선수들이 특별한것 뿐이죠

저는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격진영에서 상대팀 휘저으면서 손흥민한테 패스 넣어줄 포지션으로 말이죠.
국대 멤버들 모두 잘 하고 있습니다만
덩치 큰 외국 수비수들한테 안밀리고 공격적인 움직임은
팀내에서 최고라고 봅니다.

황희찬 황의조 흥민
이재성 정우영 인범
정우영만 액스맨이군 애초에 정우영도 중국안가고 유럽 벨기에나 오스트리아로 진출했으면
지금쯤 의조급은 평가받을텐데 선수 스스로 당장의 돈만 바라보니 축구선수로써 성장하지 못했지